‘RE100 평택산단’ 생산 태양광에너지, 20년간 삼성전자 공급···김동연 지사 “정말 뜻깊은 날”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통해 평택지역 산단에서 생산하는 태양광에너지를 삼성전자가 향후 20년간 구매하게 된다.
RE100 산업단지는 시설물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산단이다.
경기도는 16일 삼성전자, 에넬엑스코리아, 한국중부발전과 ‘기업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에넬엑스코리아와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은 평택 지역 산단의 태양광 설비에 700억원을 투자해 45MW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여기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20년간 구매하고 경기도는 행정절차 지원과 기관 간 이견 사항 조정, 부지발굴 지원 등을 담당한다.
김동연 지사는 협약식에서 “신재생에너지나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고 있지만 경기도는 적극적인 대처와 신재생에너지 생산·공급에 있어 가장 선도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했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며 “오늘은 산업단지 RE100의 후속조치로서 평택 산단을 활용해서 만드는 신재생에너지를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협약을 맺는 정말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김 지사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그 일환으로 산단 RE100을 추진 중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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