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2024년 경제성장률 2.0%… 2023년 1.3% 전망"

이지민 2023. 11. 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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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고서는 내년에 글로벌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되면서 수출 실적도 나아져 국내 경제성장률이 2.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8월 한경협이 '3분기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1.3%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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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글로벌 경기 완만히 개선
내수 회복은 2024년 하반기 이후
올 성장률 외환위기 이후 최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6일 ‘경제동향과 전망: 2023∼2024년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내년에 글로벌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되면서 수출 실적도 나아져 국내 경제성장률이 2.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저성장에 따른 기저 효과도 일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연합회. 연합뉴스
다만 내수 회복은 통화 긴축 종료가 실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장기간 통화 긴축의 여파로 신속한 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민간부채가 금융시장 위기로 이어지면 2.0% 수준의 낮은 성장률마저 달성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내수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돼 실질 소득이 늘고 소비 여건이 개선돼도 폭증한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회복세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8월 한경협이 ‘3분기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1.3%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1.3%는 금융위기(2009∼2011년), 코로나19(2020∼2021년)와 같은 경제 위기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다. 상반기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한국 경제가 하반기를 지나며 대외 부문이 소폭 개선되겠지만, 대내외 소비와 투자 동반 부진, 금융 시장 불안 등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금융 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최저치에 달할 것이라고 한경협은 전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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