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무리…“국어·수학 영역 어려웠다”
[KBS 춘천] [앵커]
오늘(16일)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입니다.
강원도 내 44개 시험장에서도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됐는데요.
국어 등 일부 영역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아침 공기를 뚫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
["하나 둘 셋 수능 화이팅!"]
후배들과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긴장된 마음을 풀어봅니다.
[김대현/춘천시 퇴계동 : "떨리기 때문에 평소보다 안 나올 수 있는데 그게 문제이니까 떨지 마시고 평소 하던 실력대로 다들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금세 흘러 어느덧 굳게 닫혔던 교문이 열립니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홀가분함이 느껴집니다.
[이요한/수험생 : "너무 홀가분하고 1년 동안 수고한 저 자신한테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가족들이랑 저녁 먼저 먹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친구들 만나서 이야기 나눌 것 같습니다."]
올해 수능은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영역인 이른바 '킬러 문항'이 배제된 수능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수능 전부터 변별력 확보가 관건이었습니다.
과목별 난이도를 살펴보면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문성/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정시 모집의 경우 전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적정 지원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만기/유웨이교육평가 연구소장 : "킬러 문항은 없었지만, 준 킬러 문항을 가지고 변별력을 확보했던 그런 시험이라고 판단됩니다. N수생들이 정시 모집에 강하기 때문에 남아 있는 대학별 고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주는 게 재학생들은 좋은 전략입니다."]
교육부는 오늘(16일)부터 닷새간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을 갖고 다음 달(12월) 8일 수능 성적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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