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억 전세사기' 사촌형제 나란히 구속기소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2023. 11. 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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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투자로 세입자 32명으로부터 81억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사촌형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홍완희 부장검사)는 중개보조원 김모(32) 씨와 그의 사촌 동생 이모(2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범행 대상 빌라와 임차인을 물색하고, 이씨는 매수인과 임대인으로서 명의를 제공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

피해자 32명에 피해금액은 8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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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일대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 매수
피해자 32명, 피해금액만 81억원
기숙사로 복귀하는 사촌형제 A씨와 B씨. 서울경찰청 제공


무자본 갭투자로 세입자 32명으로부터 81억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사촌형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홍완희 부장검사)는 중개보조원 김모(32) 씨와 그의 사촌 동생 이모(2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7월~2020년 1월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을 사들였다.

김씨는 범행 대상 빌라와 임차인을 물색하고, 이씨는 매수인과 임대인으로서 명의를 제공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

자기자본 없이 실제 매매대금보다 더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아 빌라를 매수한 뒤 차액 일부를 챙기면서, 돌려막기식으로 전세보증금을 반환해 왔다. 피해자 32명에 피해금액은 81억원에 달한다.

서울중앙지검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서민들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전세사기 범행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여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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