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차분한 마무리…‘킬러문항’ 없이 ‘변별력’
[KBS 청주] [앵커]
내년도 대입 수능 시험이 오늘 충북 11개 시군 34개 시험장에서 치러졌습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모두 일반 시험실에서 진행됐는데요.
오늘 수험장 풍경과 출제 경향을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사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사장을 찾은 선배들도 눈에 띕니다.
[김승영/충북대 한국대학생선교회(CCC) : "수험생 여러분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한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차분하게 문제를 풀고 입시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하루 종일 정성껏 응원했습니다.
특히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별도 분리 조치 없이 세 번째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모두 일반 시험실에서 치러졌습니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입시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모처럼 밝고 홀가분한 표정입니다.
[김윤지·박솔비/청주 상당고 3학년 : "초중고 동안 했던 그런 일들이 지금 다 끝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전 괜찮았습니다."]
특히 이번 수능은 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교육과정 밖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문항'을 없애면서도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갑니다.
[노문호/충북진학지도협의회 : "개정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했고요. EBS 연계율을 50%로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체감 연계율이 높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달 20일까지 평가원 누리집에서 이의신청을 받고 다음 달 8일 수험생에게 성적 통지표를 나눠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강사완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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