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지역 우수특산물 부산에 모인다

17일부터 사흘간 전통시장 박람회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서 부스 운영

영·호남 지역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우수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년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박람회는 부산과 전남 지역 상인연합회가 각 지역의 다양하고 우수한 전통시장 상품을 소개 및 교류하는 행사로, 상품의 판로를 확대해 각 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에서는 부산진시장과 정이있는구포시장 등의 전통시장이 참여하고, 전남에서는 굴비골영광시장과 고흥전통시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 참여해 지역 특산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101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또 연제오방상권 홍보관·부산진시장·민락골목시장·신평골목시장 등 문화관광형 시장 홍보관을 비롯한 제로페이 홍보관, 상인정보통 홍보관 등 각종 정책 홍보관이 선을 보이고, 전남장터유랑단 공연과 상인노래자랑, 살림장만퀴즈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행사 둘째 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시장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현장에서 접수하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열린다. 이날 만든 김장김치는 1인 가구와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