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이라도 더… 항공업계, 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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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황을 이겨낸 국내 항공사들이 연말 막판 여객 수요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주력 노선 증편이 어느정도 마무리 된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여객을 태워야 하기 때문이다.
한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동안 줄었던 운항횟수가 거의 정상화됐기 때문에 비행기 좌석을 채우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항공권을 저렴하게 팔더라도 한 명이라도 더 태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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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막판 국내선 할인 쏟아내
항공사들 간 점유율 경쟁 치열
코로나19 불황을 이겨낸 국내 항공사들이 연말 막판 여객 수요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해외를 비롯해 국내선에도 할인공세를 쏟아내면서 한 명의 더 많은 여객을 비행기에 태우겠다는 계획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일본 전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대상노선은 인천 출발 시즈오카, 마쓰야마, 오이타, 나리타,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노선 등이다. 이와함께 부산출발 오사카와 후쿠오카, 김포 출발 오사카 노선도 할인권을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한 항공권은 이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진에어도 이달부터 김포, 원주, 청주, 군산, 부산, 제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국내선 노선 전체를 대상으로 국내 여행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해당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오는 12월 21일까지다.
이외에도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역시 각각 이달부터 특가 항공권 판매에 들어갔다. 먼저 티웨이항공은 대구·청주·제주·부산 출발 해외 항공권과 인천 출발 사이판 항공권을 대상으로, 에어부산은 마카오 노선을 대상으로 '1+1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같은 프로모션을 항공사들 간 점유율 경쟁으로 보고 있다. 이미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주력 노선 증편이 어느정도 마무리 된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여객을 태워야 하기 때문이다.
한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동안 줄었던 운항횟수가 거의 정상화됐기 때문에 비행기 좌석을 채우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항공권을 저렴하게 팔더라도 한 명이라도 더 태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비행기는 1명의 여객이 탑승하더라도 예정된 시간에 뜨기 때문에 빈자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기간동안 적자를 이어가던 LCC들은 지난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3분기 4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이다. 에어부산도 같은기간 433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항공사들의 출혈경쟁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진에어는 실적발표를 통해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인한 유가 불안, 항공사 간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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