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수능…국어·영어 어렵고 수학은 최상위 변별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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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소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배재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고, 수학은 전년도·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난이도로 출제해 최상위권 변별력까지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수학영역=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최상위권 변별력까지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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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다양한 난이도 문항·선지로 변별력 확보
수학, 최상위권 체감 난도 작년 수능·9월 모평 사이
영어, 지문 충실히 읽고 선택지 분석하는 문제 다수
16일 시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소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배재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고, 수학은 전년도·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난이도로 출제해 최상위권 변별력까지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영어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영역=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과목인 독서·문학의 경우 킬러문항이 배제됐고, 독서 이론과 사회, 과학·기술, 인문 주제 통합 등 4개의 지문이 모두 EBS 수능교재와 연계돼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는 EBS 교재를 통해 다뤄진 핵심 개념, 문항 유형 등이 두루 활용됐다.
서울 덕수고 윤혜정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됐다"면서도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선지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독서 10·15번, 문학 27번, 화법과작문 40번, 언어와매체 39번이 꼽혔다.
교사단은 "공교육을 제대로 이수했다면 풀 수 있는 문제"라고 내다봤다.
EBS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 이상으로 출제됐으며, 전 영역에 걸쳐 고루 연계됐다.
◇수학영역=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최상위권 변별력까지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고, 교육과정 근거를 따르면서도 최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충분히 변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가 2500명 넘게 나오며, 수학도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일부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다.
EBS 현장교사단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변별력을 유지하도록 출제됐다"면서도 "최상위권에겐 (체감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 사이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수학영역의 EBS 연계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50%고, 공통과목에서 12문항, 선택과목에서 각각 3문항씩 골고루 출제됐다.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는 수열의 규칙성을 추론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첫째항을 모두 구하는 15번, 미분계수의 부호를 고려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고 함수식을 구하는 22번이 꼽혔다. 선택과목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주관식 30번이 상위권을 가를 문제로 지목됐다.
◇영어영역=듣기 17문항, 읽기 28문항으로 출제됐으며 국어·수학과 마찬가지로 킬러문항의 요소를 배제했다.
문항에 친숙한 소재를 다뤘으나, 충실하게 지문을 읽고 선택지를 분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다수 배치했다. 9월 모의평가의 기조와 유사하게, 단순 문제 풀이 방식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독해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선택지를 정확하게 분석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문항들이 주를 차지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킬러문항의 요소는 배제하면서도 공교육 과정 안에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BS 수능교재와는 53.3%(24문항)가 연계됐다.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는 24번(제목 추론), 33번(빈칸 추론),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39번(문장 삽입)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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