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m 골' 토트넘 GK 선배가 인정…"비카리오, 요리스 뒤를 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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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이 굴리엘모 비카리오(27)를 칭찬했다.
로빈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팟캐스트를 통해 "비카리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제 첫 시즌인지라 앞으로 많은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좋은 나이이고, 페널티 박스 안을 지휘하는 방식과 볼을 배급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위고 요리스의 뒤를 이어 큰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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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이 굴리엘모 비카리오(27)를 칭찬했다.
로빈슨은 현역 시절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 블랙번 로버스, 번리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는 175경기를 소화했고 213실점을 내주는 데 그쳤다. 반사신경과 킥력이 좋았던 선수로, 지난 2007년에 왓포드를 상대로 88m 장거리 골을 넣기도 했다.
로빈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팟캐스트를 통해 "비카리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제 첫 시즌인지라 앞으로 많은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좋은 나이이고, 페널티 박스 안을 지휘하는 방식과 볼을 배급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위고 요리스의 뒤를 이어 큰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비카리오는 대선배에게 큰 칭찬을 받은 것. 비카리오는 올여름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0억 원)에 엠폴리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해당 이적료는 엠폴리의 클럽 레코드에 해당했다.
토트넘이 골키퍼를 영입한 이유는 분명했다. 긴 시간 몸담으며 토트넘 골문을 지켜준 요리스가 이적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물론 여름에는 불발됐지만, 앞으로 새로운 행선지를 계속 알아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넘버원 골키퍼가 필요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비카리오는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까지 9실점을 내주는 데 그쳤다. 경기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놀라운 세이브를 펼쳤으며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지난 리그 두 경기에서는 6실점을 내주게 됐는데, 이는 팀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11라운드 첼시전에서는 필드 플레이어 2명이 퇴장당하면서 뒷공간이 계속 뚫렸다. 그래도 후반 막판까지 잘 틀어막아 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골문을 비우고 튀어나와 공을 걷어내는 모습이 마치 마누엘 노이어를 연상하게 했다. 울버햄튼전에서는 수비수들의 집중력 부족으로 오픈 상황이 펼쳐졌다. 아무리 비카리오라고 하더라도, 너무 좋은 기회였던지라 막기 힘들었다. 더불어 센터백이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였다.
지금까지 볼 때 100점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14일, A매치 휴식기에 맞춰 토트넘 선수단을 평가했는데 비카리오가 10점 만점을 받았다. 로빈슨의 말처럼, 요리스를 완벽하게 대체할 선수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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