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3분기에도 美 빅테크 종목 대거 매입

우연수 기자 2023. 11. 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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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미국 빅테크 종목들을 사들였다.

16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직접 투자 규모는 624억9270만달러(한화 약 80조원)로 2분기 619억9512만달러 대비 0.8% 늘었다.

국민연금은 3분기 미국 주요 빅테크 종목들을 사들였다.

국민연금은 2분기에 들어갔던 로블록스주식 72만여주를 1개 분기 만에 전량 매도하고 차익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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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마소·엔비디아·알파벳·메타·테슬라 등
로블록스 전량 매도하고 리비안 새로 매수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민연금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미국 빅테크 종목들을 사들였다.

16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직접 투자 규모는 624억9270만달러(한화 약 80조원)로 2분기 619억9512만달러 대비 0.8% 늘었다. 지난달 말(508억3680만달러)과 비교하면 116억5590만달러(22.9%)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3분기 미국 주요 빅테크 종목들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1위 애플 주식을 25만3018주 추가로 매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15만114주) ▲아마존(14만214주) ▲엔비디아(5만4740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Class A, C 합쳐 35만4531주) ▲메타(9만1899주) ▲테슬라(4만4011주) 등도 더 담았다.

미국 대형주를 고루 담은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을 가장 크게 늘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MSCI 미국(PBUS)' ETF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스 코어 S&P500(IVV)' ETF는 각각 3분기 추가 매수 규모 1, 2위를 차지했다.

신규 편입한 12개 종목도 눈길을 끌었다.

국민연금은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 107만여주를 사며 지분의 0.11%를 취득했다. 이 밖에 코인 거래소 코인베이스(28만여주, 0.15%)와 미국 온라인 전문 스포츠 베팅 업체 드래프킹스(74만여주, 0.16%), 도미노피자(6만여주) 등도 있다.

해외 주식 확대 기조 속에서도 지분을 줄이거나 아예 전량 매도한 종목도 있다.

국민연금은 2분기에 들어갔던 로블록스주식 72만여주를 1개 분기 만에 전량 매도하고 차익을 실현했다. 여행 업체 카니발과 배달 대행 업체 도어대시 주식도 모두 팔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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