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어'였던 9월 모평과 "비슷"…EBS "킬러는 없어"(종합)[2024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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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특강 강사인 현장 교사단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봤다.
9월 모의평가는 1등급이 4% 수준으로 매우 어려웠다.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가 채점 결과 4.37%로 상대평가 1등급(4%) 수준으로 낮아져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 이후 6년 새 가장 어려웠던 시험으로 나타났다.
영어는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실시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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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없다…추상적 소재 문제서 배제"
"절대평가 수준 비율 유지 위해 노력한 흔적"
[세종=뉴시스]김정현 성소의 기자 = EBS 수능특강 강사인 현장 교사단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봤다. 9월 모의평가는 1등급이 4% 수준으로 매우 어려웠다.
EBS 현장 교사단 소속 김보라 삼각산고 교사(영어 강사)는 16일 오후 세종 교육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다만 윤윤구 한양대사범대부속고 교사는 "절대평가 기조에 맞는 적정한 수준의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며 "친숙한 소재나 교육적 가치가 있는 소재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는 원점수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으면 1등급이 주어진다.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가 채점 결과 4.37%로 상대평가 1등급(4%) 수준으로 낮아져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 이후 6년 새 가장 어려웠던 시험으로 나타났다. 경쟁 부담을 완화하는 절대평가의 의미를 퇴색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어는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실시돼왔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1등급 비율이 7.83%였다.
그럼에도 EBS는 국어·수학과 마찬가지로 영어에서도 '킬러문항' 요소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김 교사는 "추상도가 높은 소재를 배제했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해야 하는 문항을 다수 배치해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수능과 문항 배치가 유사하다"며 "친숙한 소재를 다뤘지만 충실하게 지문을 읽고 선택지를 분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다수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는 빈칸 추론 문항인 33번을 지목했다. 얼굴 사진을 보고 표현된 감정을 인지하는 실험을 소개하는 소재를 다룬 문항으로 전체적인 논리 흐름을 파악해야 문제를 풀 수 있어 다소 어려웠던 문항으로 꼽았다.
김 교사는 "단순히 키워드를 중심으로 답을 찾으려면 오인하기 쉬운 문제"라며 "(문제를) 꼬았다던지, 독해를 열심히 해야 하는 선지는 아니었다"고 했다.
아울러 제목 추론 유형인 24번, 빈칸 추론 34번, 글의 순서 37번, 문장 삽입 39번도 변별력 있는 문제로 꼽았다.
EBS 수능 교재와는 53.3%(45문항 중 24문항)가 연계됐고 듣기·말하기 12개, 읽기·쓰기 12개가 각각 출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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