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정시전형 준비는 이렇게 [2024수능]

최재혁 기자 2023. 11. 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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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모두 끝났다.

예상 점수로 정시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인지, 어떤 과가 적절할지 등을 분석하는 것은 필수다.

대학 정시모집은 가군, 나군, 다군 총 3군에 지원할 수 있는데 같은 군에 중복 지원할 수 없는 만큼 각군에 어떤 대학교의 어떤 학과를 지원할 지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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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시점, 앞으로의 입시전략이 중요하다. 사진은 16일 덕성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부모와 포옹하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모두 끝났다. 대학 입시의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만큼 시험장을 나서는 수험생들의 표정은 홀가분해 보였다. 하지만 수능 결과 만큼 앞으로의 정시 지원전략 역시 중요하다. 철저한 지원전략을 토대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먼저 수능시험 당일 나오는 답안지를 참고해 가채점한 후 예상 등급과 백분위를 확인해야 한다. 예상 점수로 정시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인지, 어떤 과가 적절할지 등을 분석하는 것은 필수다.

만약 가채점 결과 예상 점수가 낮다면 앞서 지원한 수시전형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시전형은 수능 성적이 비교적 덜 중요하기에 면접·논술고사를 통해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 반대로 예상 점수가 높다면 굳이 면접·논술고사 준비를 할 필요 없이 정시 지원을 위해 성적에 맞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정시전형은 대부분 수능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그러나 대학별·학과별로 성적 반영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능 영역별 총 점수에 반영하는 비율이 다를 수 있어 자신의 성적에 맞는 최선의 지원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예컨대 수학영역의 성적이 높다면 수학성적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사범대학과 교육대학, 일부 대학 의예과의 경우 인·적성 면접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비교적 낮아도 면접고사를 잘 치른다면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지표를 선택해야 한다. 정시전형에서 수능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가 자신에게 유리한지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 중에서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표준점수는 과목의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산출하는 점수다. 따라서 원점수가 같아도 어떤 문제를 틀리고 맞았는지에 따라 표준점수가 다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시모집 3군에 대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대학 정시모집은 가군, 나군, 다군 총 3군에 지원할 수 있는데 같은 군에 중복 지원할 수 없는 만큼 각군에 어떤 대학교의 어떤 학과를 지원할 지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권 대학에 합격을 희망하는 경우 가군과 나군 중 하나는 확실하게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고 지원자는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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