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장관된 캐머런 전 英총리 첫 출장지 우크라 방문

김동호 2023. 11. 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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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장관으로 깜짝 임명되며 7년 만에 정가로 복귀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첫 해외 일정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캐머런 장관과 면담한 후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공동 생산을 확대하고, 흑해에서 러시아의 위협을 없애는 데에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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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에 "얼마나 오래 걸리든 군사 지원 계속" 강조
16일(현지시간) 영국 외무장관으로서 우크라이나 찾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외무장관으로 깜짝 임명되며 7년 만에 정가로 복귀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첫 해외 일정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머런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영국의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도덕적이고 외교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올해뿐만이 아니라 내년에도,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리든 군사적 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는 우크라이나의 전장 상황에 그다지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이목이 흩어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에 캐머런 장관은 "영국은 동맹국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향한 관심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캐머런 장관과 면담한 후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공동 생산을 확대하고, 흑해에서 러시아의 위협을 없애는 데에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지난 13일 브레이버먼 내무장관을 해임한 자리에 제임스 클레벌리 외무장관을 전보하고 캐머런 장관을 외무장관에 전격 기용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오른쪽)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AFP=연합뉴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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