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핵심' 이강인, 싱가포르전 선발 출전→A매치 3경기 연속골 도전...'손+황' EPL 듀오도 스타팅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선발로 나서며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김승규,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이강인, 조규성,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한다.
월드컵으로 향하는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한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서 2차 예선을 갖는다. 싱가포르와의 홈경기 후에는 중국 원정(21일)이 기다리고 있다. 2차 예선에서 상위 두 팀은 최종 예선 진출 티켓과 함께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선발로 나서는 이강인은 현재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지난 10월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멀티골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어 베트남과의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한국은 싱가포르와의 역대 전적에서 21승 3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33년 만에 펼쳐지는 재대결이다. 한국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싱가포르를 7-0으로 완파한 기억이 있다.
경기 당일에는 대표팀 명단 변화가 있었다.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홍현석이 경기 하루 전 공식 훈련에서 정강이 부위에 이상을 느꼈고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홍현석을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고 박진섭(전북 현대)을 대체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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