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자리 뺏는다’더니...지난 2년 일자리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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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말은 아직까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2년간 전세계 AI 관련 일자리는 60%나 늘었고, AI 덕에 구직자들의 '활동범위'가 훨씬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가 출시된 이후 AI 관련 인력을 다른 나라에서 채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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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학습 전문가·시각처리 등
AI 관련직무 지난 2년 간 60% 증가
AI인력 부족으로 글로벌 채용 일반화
전세계 AI인재 공급기지 국가는 인도
글로벌 HR서비스 기업 딜(Deel)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이 회사 데이터 연구소 딜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월부터 2년 간 딜을 통해 급여를 지급하는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직무는 60%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당 분야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 기업 수 역시 비슷한 59%가 늘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 인도, 스페인, 독일, 영국 순이었다.
최근 1년간 채용 트렌드 변화도 눈에 띈다. 챗GPT가 출시된 이후 AI 관련 인력을 다른 나라에서 채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다. 가장 큰 혜택을 받은 곳은 인도다. 인도는 AI 엔지니어, AI학습 전문가, AI시각처리 분야 전문가 등의 직군에서 인도의 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고용됐다.
미국 기업들은 브라질,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에서 AI인재를 구했고, 영국과 캐나다 기업들은 미국 AI 인력 채용을 늘린 것도 눈에 띈다. 이를 반영하듯 토론토(7%), 방갈로르(3%), 런던(3%), 라호르,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2%) 등 대부분 대도시에서 AI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AI 분야 신규 채용의 증가세는 독일(52%), 미국(44%), 영국(41%) 순으로 높았다. 중남미 지역의 해당 직종 평균 급여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AI 분야가 성장한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린 것도 이채롭다.
딜은 나이키, 쇼피파이, 레볼루트 등 전세계 기업 1만8000여곳이 사용하는 글로벌 고용과 데이터 기반 인사관리에 특화된 HR플랫폼이다. 직원의 출입국부터 기업 관련 법령 준수, 교육, 고용 대행 및 30개 이상의 국가로의 이민지원 등 해외 채용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 작년 한 해 이 회사가 대행해 지급한 임금만 40억 달러(5조6000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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