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복통에 실신까지…경기소방, 수험생 3명 병원 이송

권준우 2023. 11. 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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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경기지역에서는 과한 긴장 탓인지 복통을 일으키거나 실신하는 수험생들이 잇따라 발생해 구급대원들로부터 조치를 받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험생과 관련해 접수된 119 신고는 총 5건이다.

병원 이송 3명, 현장 조치 1명, 시험장 수송 요청 1건이었다.

오후 9시 51분 용인 기흥고등학교 시험장에선 B(20) 씨가 복통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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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경기지역에서는 과한 긴장 탓인지 복통을 일으키거나 실신하는 수험생들이 잇따라 발생해 구급대원들로부터 조치를 받았다.

수능 시험장 향하는 수험생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태장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11.16 xanadu@yna.co.kr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험생과 관련해 접수된 119 신고는 총 5건이다. 병원 이송 3명, 현장 조치 1명, 시험장 수송 요청 1건이었다.

오전 7시 37분 화성 병점고등학교 시험장 내에서 수험생 A(18) 양이 경련을 일으켰다.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 응급조치에 나섰고, A양은 보호자와 귀가하기로 해 시험 응시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9시 51분 용인 기흥고등학교 시험장에선 B(20) 씨가 복통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오후 2시 24분 수원 숙지고등학교에서는 C(21) 씨가 시험장에서 실신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시험이 끝난 뒤인 오후 5시 17분 용인 용인고등학교 앞에선 D(18) 양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긴급 대응 태세를 갖추고 최대한 신속히 출동했다"며 "이송된 수험생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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