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현실성 없는 '김포의 서울 편입'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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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논란'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취재진은 "'김포의 서울 편입' 관련한 이슈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오늘 만나서 두 단체장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지 궁금하다"고 김 지사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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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논란'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예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유정복 인천시장과의 3자 회동 전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취재진은 "'김포의 서울 편입' 관련한 이슈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오늘 만나서 두 단체장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지 궁금하다"고 김 지사에게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국민의 70% 가까이가 현실성 없는 총선용이라고 이야기를 하고들 계신다. 이미 국민들의 심판이 끝난 이야기"라고 단언했다.
이어 "(해당 논란은) 아마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아니라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2024년도 예산안 설명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김포 서울 편입 논란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 이런 선거용 정치쇼가 어디 있나"라며 "이 같은 국가적인 에너지 낭비를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 여당은 무책임한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해당 논란에 반발한 바 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30일 김포 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간담회'에서 "김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절차를 진행하면 공식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공론화할 경우 같은 서울 생활권인 구리·광명·고양·하남 등의 지역도 이 같은 구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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