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석,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태백급 정상…8번째 태백장사 등극

영암군민속씨름단, 일반부 최강단전 우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이 올해 마지막 대회인 '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태백장사에 올랐다.

문준석은 16일 경남 고성의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 결정전(80㎏이하)에서 노범수(울주군청)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문준석은 지난해 3월 장흥 대회 이후 1년8개월만에 태백장사 타이틀을 획득,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8강전에서 이광석(울주군청)을 2-0으로 제압한 문준석은 준결승전에서 팀 동료 허선행에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문준석은 노범수를 상대로 밀어치기와 안다리를 연속 성공시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문준석은 3번째 판과 4번째 판에서 연속 패배하며 동점을 허용, 위기에 몰렸다.

우승이 결정되는 최종전에서 문준석은 밀어치기로 노범수를 쓰러뜨리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남자 일반부 최강단전 결승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문경시청을 4-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