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장관으로 깜짝 복귀한 英캐머런 우크라 방문 "군사적 지원 계속할 것"

김민수 기자 2023. 11. 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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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장관으로 깜짝 복귀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머런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재차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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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중동 정세로 우크라에 대한 지원 감소"
캐머런 "동맹과 협력해 우크라에 대한 관심 집중되도록 노력할 것"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발표한 사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을 맞이하고 있다. 2023.11.1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외무장관으로 깜짝 복귀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머런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재차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긴박한 중동 지역 정세로 옮겨간 가운데 영국의 이같은 지원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는 "세계는 우크라이나의 전장 상황에 그다지 집중하고 있지 않으며, 관심의 분산은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머런 장관은 "내가 이 자리에 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영국이 도덕적 지원, 외교적 지원, 무엇보다도 올해와 내년뿐만 아니라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군사적 지원을 계속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동맹국과 협력하여 "우크라이나에 관심이 집중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캐머런 장관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리를 지냈다. 그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요청했다 패배해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정계를 떠났었다.

그러나 리시 수낵 영국 총리에 의해 외무장관으로 깜짝 발탁됐다. 영국에서 총리가 다시 각료로 기용된 것은 53년 만에 처음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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