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9월 모의평가 수준 유지"…2024 수능 영어 영역 브리핑
[EBS 뉴스]
김보라 서울 삼각산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안녕하십니까, 삼각산고등학교 영어교사 김보라라고 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헤드라인을 보시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그리고 소위 킬러 문항의 요소는 배제를 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한 모습이다, 이렇게 헤드라인을 잡았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 2023학년도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추상도가 높은 소재들을 전격 배제하였고요.
공교육과정 내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를 해야만 하는 문항을 다수 배치하여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총평 드리겠습니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이고요.
듣기가 17개, 읽기가 28문항으로 출제가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렇게 되었고요.
소위 킬러 문항의 요소를 배제했습니다.
영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 기준의 달성 정도, 그리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총 4가지 영역에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에서 다양한 소재의 글과 대화가 제시가 되었고 영어로 소통하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첫째 어휘 그리고 문법 능력 그리고 사실적 이해력 그리고 그에 더불어 변별력을 높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를 한 추론적 이해력이라든지 종합적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이 고루 출제되었습니다.
EBS 수능 교재와는 53.3%, 총 24문항이 연계되었는데요.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의 경우에는 소재나 그림 및 도표 등을 활용한 문항이 총 12개 연계 출제되었고 읽기와 쓰기 문항의 경우에도 총 12개 출제되었습니다.
지문 속에서 우리 말로 번역을 해놔도 이해를 하기 어려운 과도하게 추상적인 표현을 배제하고, 이게 대표적인 영어과에서의 킬러적인 특징이죠.
그래서 그것을 배제하고 24번 제목 추론, 33, 34번 빈칸 추론, 37번 글의 순서, 39번 문장 삽입 등 변별력 있는 문항을 구성해 '공교육 내에서 충실하게'에 방점이 있습니다.
공교육 내에서 충실하게 공부를 한 학생들이라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험으로 보입니다.
24번부터 39번까지 5개의 문항에 대해서 얘기를 드렸는데, 유형과 함께요.
그것들이 주요 문항으로 저희가 꼽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그에 대해 어떤 면에서 변별력이 높고 어떤 면에서 공교육 연계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하나하나 좀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이번 수능에서는 지문의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당연히 그 이해를 기반으로 통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변별력 있는 문항을 고루 출제를 했는데요.
해당 문항들에서 다루어진 소재가 일상적이고,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소재적으로 가장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높은 공교육 연계성을 보이고 있는데, 일단 첫 번째 2페이지 가보시면 제목 추론 24번 문항부터 설명을 좀 드릴게요.
지문 내의 어휘가 공교육에서 흔히 접해온 친숙한 표현들입니다.
그리고 문장 구조 역시 명확해요.
그래서 소위 킬러적인 요소들이 배제된 모습으로 보이고요.
다만 지문을 끝까지 읽어야지 글의 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요지를 파악하고 그 후에 그걸 함축하는 제목을 잘 골라내야 된다는 점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했다, 이렇게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이게 유형이 제목 추론이잖아요.
조금 쉽게 예를 들어드리면 글의 요지가 '과일에는 사과와 배와 포도가 있다' 이게 요지예요, 그 지문에 이를테면.
그런데 그냥 그대로 '사과와 배와 포도가 있다' 이렇게 요지를 설명할 수도 있고 그게 제목 자체가 될 수도 있겠지만, 과연 '과일에는 사과만 있을까 단순하게 그것만은 아닐걸' 이런 식의 제목도 가능한 거죠.
그래서 그런 유형에 적합한 스타일의 지문이 사용이 된 모습이고요.
그리고 빈칸 추론 33번 문항은 얼굴 사진을 보고 표현된 감정을 인지하는 실험이 나와요.
사진을 보고 이게 '슬픔이다' '기쁨이다' 이렇게 인식을 하도록 한 실험인데, 지문을 꼼꼼하게 읽고 선택지와 연결을 짓는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입니다.
지문 내에 키워드가 있는데 그 키워드를 그대로 표현했다기보다는, 우리가 흔히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 한다고 하잖아요.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서 선택지를 구성함으로써 역시 이것도 정확한 독해력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독해력을 측정하고자 했고요.
그 결과 키워드 하나에만 의존을 해서 내용을 이해하면 오히려 오답을 고르기가 쉽다는 점에서 변별력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빈칸 추론 34번 같은 경우는 소재의 내용이 상당히 친숙해요.
근데 글의 논리적인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을 하려면 중반부의 예시도 거쳐가야 되고 마지막까지 충실하게 읽으면 되는데 이게 도시 계획이 소재거든요.
그때 그걸 결정할 때 '집단보다는 개인의 이익에 기반해서 그런 게 결정된다'라는 건데, 결국 '개인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집단이 아니라 개인과 집단의 개념을 연결하는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종합적으로 파악을 해야 정확한 풀이가 가능하도록 문항 설계가 되었다는 점 역시 적절한 변별력을 확보한 모습으로 봅니다.
그리고 글의 순서 37번 문항 경우에는 몇 가지 단서만으로는 문제 해결을 할 수가 없고요.
단서가 충분히 있습니다만 그 단서들을 잘 종합해서 생각을 해야 한다는 점, 그 부분에서 변별력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문항을 풀기 위한 단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적절히 배치가 되어서 공교육에서 다루는 학습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장 삽입 39번 문항은 두 소재가 나오는데 그것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또 역시 논리적으로 종합 유추를 해줘야 돼요.
그런데 명시적으로 드러난 어떤 한 단서, 연결사가 있어요.
'하고, 그러나' 이렇게 나온단 말이죠.
근데 그거 하나만 딱 보고, '다음에 역접으로 이어지면 딱 좋겠다, 어떤 단어가 오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면 역시 오답으로 가는 지름길 되거든요.
그래서 글의 흐름을 오히려 기계적인 풀이 방식으로 풀어내면 안 되는 문항이 되겠습니다.
다만 찬찬히 꼼꼼하게 읽는다면 공교육 범위 내에서 배운 지식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변별력이 있는 문항입니다.
이렇게 다섯 문항 소개해 드렸고요.
EBS 연계율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BS 연계율은 50% 이상, 또 연계 방식을 유지하면서 체감 난도는 높이겠다는 출제 방향에 따라서 듣기, 말하기뿐 아니라 읽기, 쓰기 문항까지도 전체적으로 체감 연계도가 높아진 모습이고요.
문항 연계율은 53.3% 되겠습니다.
상세 문항들은 참조해 주시면 되겠고요.
그러면 지금껏 말씀드린 내용들 종합해서 종합 의견 드리면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과 문항 배치가 유사합니다.
그리고 친숙한 소재를 다루었지만 충실하게 지문을 읽고 선택지를 분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다수 배치해서 2023학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9월 모의평가의 기조와 유사하게 단순 문제풀이 방식을 기계적으로 적용을 하기보다는 독해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선택지를 정확히 분석해야 됩니다.
이는 소위 킬러 문항적인 요소는 배제를 하면서도 공교육 안에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특히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는 아까 말씀드린 5개 문항 되겠고요.
EBS 연계율도 역시 말씀을 드린 바와 같습니다.
비연계된 유형들이 (보도자료) 다음에 설명이 되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관광이라든가 중고 거래라든가 다중리터러시, 어떤 텍스트만 보고 텍스트로부터 이해하는 문해력이 아닌, 미디어들이 요즘 많아졌잖아요.
영상이라든지 그림이라든지 그걸 다중 리터러시라고 표현했어요.
아니면 과학자들만의 성역이 아닌 미디어에 참여하는 과학자들의 모습이라든지 요즘 많이 보이는, 많은 학생들이 익숙한, 현재의 모습을 반영한 소재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일상적인 소재들의 지문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답변]
질문1.
올해 9월 모의평가와 거의 비슷하게 출제되었다고 하셨는데, 올해 9월 모의평가 영어는 1등급 비율 4.3% 정도로 역대 절대평가 전환 이후 영어 중에서 무척 어려웠던 시험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수능에서도 수험생들이 영어 영역을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을 거라고 보시는 우선 궁금하고요.
그리고 저번 9월 평가 분석 때 킬러 문항이 사라진 대신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로 매력적인 선지가 늘었고 또 수험생들의 선지 변별력이 높아졌다고 분석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경향으로 출제가 됐는지 궁금합니다.
답변1.
윤윤구 서울 한양대사범대부속고 교사 / EBS 대표강사
EBS 현장 조사단의 입장에서 결과에 대해서 예단을 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들어가서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해서 말씀을 드리면 절대평가의 기조에 맞는 적정한 수준의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들이 되게 많이 보이더라고요.
친숙한 소재 그리고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절대평가 기조에 맞는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 그런 결과가 나올 거라고 기대한다는 정도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매력적인 선지에 대한 이야기들은, 앞서 언어 영역에서 계속 말씀드렸던 부분이긴 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단순하게 함정을 파거나 아니면 오답을 끌어내기 위해서, 틀리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심층적인 사고로 끌고 가기 위한 선지들이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출제된 영어 문항 전체들에서는 이런 심층적 사고를 확인할 수 있는 단계형 문항들이 다양한 난이도를 가지고 출제되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2.
전반적인 내용을 여쭤보고 싶은데 지금 국어, 수학, 영어가 다 출제가 돼서 시험이 공개가 됐는데 작년 같은 경우에는 수학이 조금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와 수학, 영어 세 과목을 놓고 봤을 때 수학이 좀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다, 이런 전망을 좀 조심스럽게나마 해주셨던 것 같아요.
근데 올해는 어떻게 보시는지, 개별 영역 말고 전반적인 경향에 대해서 분석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2.
윤윤구 서울 한양대사범대부속고 교사 / EBS 대표강사
2024학년도 대학수학시험 능력 전체는 영역별로 봤을 때는 국어, 수학, 영어 전체 영역을 놓고 보면 전년도와 조금 유사한 수준의 기조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하는 측면들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앞서 1교시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9월 모의평가보다는 국어 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된 부분들이 있고 수학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난이도의 문제나 영역 결과치로 나오는 부분들은 전년도와 유사한 형태로 나타날 거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질문3.
아직 점수 채점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오늘 전반적으로 세 과목, 세 영역 평가 출제 경향을 들어보면 출제 당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난도로 출제가 됐다고 보이는데요.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였다면 그동안은 왜 이게 안됐던 건지 근본적인 의문이 들거든요.
그동안은 왜 이렇게 킬러 문항이 수험생을 괴롭혔고, 난도 조절에 그렇게 어려움을 겪어서 들쑥날쑥했는지, 지금 보면은 대통령 한마디에 일사천리로 모든 난도라든지 이런 게 당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이루어진 것 같아서요.
그동안 이게 어떤 이유에서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원하는 방향으로 잘 됐다고 보시는지 말씀 듣고 싶습니다.
답변3.
윤윤구 서울 한양대사범대부속고 교사 / EBS 대표강사
EBS 현장 조사단이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질문4.
질문이 없어진 건 시간이 오래돼서도 있지만 사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비슷한 말씀이 반복이 되면서, 그렇다고 해서 어떤 킬러 문항이 무엇인가 그러면 이 시험은 어떻게 평가를 받을 것인가에 대해서 뭔가 명확한 답을 내리기 어려워서인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영어 영역 같은 경우는 소재에 대한 얘기가 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예전에 킬러 문항으로 (제시)됐던 걸 보면 철학적인 부분이나 과학 개념 이런 문제들이 출제가 됐는데, 그러면 이번에는 소재가 친숙하면서도 까다로웠던 문항과 지문은 어떤 게 있고, 소재가 친숙하면서도 어려울 수 있었던 건 그 문제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였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4.
김보라 서울 삼각산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아까 제가 다섯 문항 말씀드린 것이 사실은 기자님이 말씀주신 것에 대한 답이 될 것 같긴 해요.
그러니까 '소재가 친숙하면서도 어려운 문제들이 어떤 것이 있었는가'가 질문이신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저희가 분석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문제는 사실 33번입니다.
그래서 33번을 붙임 자료를 보셔도 좋겠는데요.
아까 설명드리기로, 얼굴 사진을 보고 표현된 감정을 인지하는 실험이 나오는, '감정 파악'이라는 소재 자체는 많은 친구들한테 익숙할 수 있죠.
우리가 일상에서 살면서 누군가의 감정 파악을 하는 일은요.
근데 이게 빈칸 문제죠.
그래서 빈칸이 한 중간쯤에 나오면서 3분의 1 지점 정도였던가요? 실험이 일단 소개가 되고 실험 결과 부분이 빈칸이고 그 바로 다음부터 빈칸은 비어 있고 그다음부터 그 결과가 나온 이유를 쭉 설명하고 있어요.
그러면 일단 논리적인 흐름, '실험 소개와 그래서 결과가 어떤데, 그래서 그 원인은 뭡니다'라는 논리를 느껴야 되겠죠? 일단 그 흐름을 파악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공교육 내에서 항상 논리적 흐름 파악에 대한 훈련을 상당히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데 이 논리적 흐름 파악은 단순 요지 파악보다는 어려운 유형, 문항이 맞습니다.
그런 면에서 공부를 허투루 한 친구들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 있었겠지만 성실하게 한 친구들은 풀어낼 수 있었겠고요.
다른 말로 해서 변별력이 갖춰져 있다는 얘기인데요.
그리고 키워드가 있는데, 읽다 보면 어느 부분이 반복이 되면서 키워드라고 느껴지는 덩어리가 있죠.
그거를 잘 이해했어요. 근데 그 키워드가 그대로 오답지에는 들어있는 거죠.
그래서 흔히 단순하게, 제대로 독해하려는 마인드를 애초에 버리고, 확실히 키워드는 이건 것 같으니까 답은 이걸 것 같아, 이런 식의 생각으로 답을 고르려고 하면 오인하기가 상당히 쉽습니다.
그리고 정답 선택지 부분에서 '이거 되게 잘 낸 문제구나'라는 생각을 분석단에서 했던 건데, 정답 선택지가 되게 쉬운 어휘로 구성이 돼 있어요.
많이 어렵게 꼬아져 있다든지, 그 선택지 자체가 독해를 되게 열심히 해야 되거나 그렇지 않았어요.
그냥 쉬운 어휘로 구성돼 있는데 주요 메시지를 다른 방식으로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을 한 거죠.
다른 언어로 새롭게 표현을 했다 보니까 그거를 좀 더 생각을 하면서, 이게 그 말이 그 말이구나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독해력이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제 하나 고르자면 33번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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