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평생 쓸모 있는 마음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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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가지 생각'이라는 표현이 있다.
또 우리가 속한 모임, 집단, 사회에서도 인간의 마음은 그대로 작용한다.
인간사는 모순과 불가사의로 가득 차 있는데, 우리 마음은 이성보다는 감정의 지배를 받는데다, 인간사는 감정적인 존재인 우리 각 개인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삶과 역사, 인간사가 불가사의하고 변화무쌍하며 비논리적인 이유는 감정과 마음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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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논리보다 감정, 삶을 씨실로 심리학을 날실로
보이지 않는 심리를 읽는 마음사전 (김상준 지음 / 보아스 / 368쪽 / 1만 8800원)
'오만 가지 생각'이라는 표현이 있다. 우리 인간은 실제로 하루에 5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 그 5만 가지엔 유용한 것도 있지만 비논리적이고 쓸데없는 것들이 매우 많다. 이런 생각들과 마음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준다. 또 우리가 속한 모임, 집단, 사회에서도 인간의 마음은 그대로 작용한다. 이어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 국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의 삶과 역사를 살펴보면 인간은 이성적이기보다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인 존재에 가깝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과학과 논리는 종교의 자리를 대체하며 인간의 삶을 지배했다. 어렸을 때부터 과학과 논리로 교육을 받은 우리는 사회라는 인간사에 나가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인간사는 모순과 불가사의로 가득 차 있는데, 우리 마음은 이성보다는 감정의 지배를 받는데다, 인간사는 감정적인 존재인 우리 각 개인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 우리 마음속엔 감정적인 어린아이와 이성적인 어른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우리가 나이를 먹더라도 이런 마음속 어린아이는 나이를 먹지 않고 존재하게 된다. 마음속의 어린아이와 어른은 공존하며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더욱이 누구나 마음속에 선과 악이 함께 존재한다. 선과 악은 형제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음에도,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추한 부분, 탐욕, 이기심, 질투, 욕망, 남을 해치고 싶은 마음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선과 악이 함께 존재하며 균형을 맞추지 않으면 오히려 큰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이는 역사적 사실들이 증명하고 있다. 기독교가 가장 융성했던 중세시대에 선한 것을 추구하고 악한 부분을 배척한 결과, 사회적으로 악의 힘이 더욱 커지고 사람들이 매우 잔인해졌음을 볼 수 있다. 이 시대에 십자군과 마녀사냥으로 인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이 희생됐다.
또 자기 마음속의 악한 부분을 완전히 배척하면 그 결과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로 나타난다. 이처럼 우리 마음은 다층적이고 오묘하며 모순적이다. 우리 삶과 역사, 인간사가 불가사의하고 변화무쌍하며 비논리적인 이유는 감정과 마음의 영향이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어떻게 개인과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생각들은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살펴보며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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