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3] "'LLL'은 처음부터 슈팅게임, '리니지'와 관련 없다"

이학범 2023. 11. 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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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터뷰를 진행 중인 엔씨소프트 'LLL' 주요 개발진. 왼쪽부터 엔시소프트 황성진 PD, 배재현 시드장.
엔씨소프트 신작 슈팅 게임 'LLL' 개발진이 'LLL'이 '리니지3'라는 악성 루머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LLL'의 의미는 단순 프로젝트 코드명이며, 처음부터 슈팅게임으로 개발된 '리니지' 시리즈와는 관련없는 별개의 게임이라는 것.

16일 엔씨소프트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세미나실에서 'LLL' 개발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엔씨소프트 배재현 시드장, 황성진 PD가 참석해 슈팅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부터 앞으로의 계획까지 다양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LLL'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슈팅게임이다. 시간대가 뒤섞인 세계라는 대체 역사 SF라는 독특한 설정과 택티컬 기어를 사용해 액션 전투가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며, PC 및 콘솔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배재현 시드장.
배재현 시드장은 "'LLL'이 'L3'라는 루머는 잘못된 것이며, 'LLL'이라는 이름은 단순 프로젝트 코드명이다"라며,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슈팅게임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LLL'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게임답게 시연 버전에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맵이 제공되지만,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확장된 세계관이 제공된다. 배재현 시드장은 "시연 버전에 담긴 서울 맵은 이전 사옥이 있던 삼성역을 배경으로 만들어져 빠른 개발이 가능했다"며, "향후 'LLL'에서 여러 시공간이 뒤섞인 멀티버스 개념으로 다양한 세계관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연회에서 공개된 서울 맵도 이후 다양한 확장이 준비되고 있다. 황성진 PD는 "트레일러 영상에 나타난 어두컴컴한 지하 공간은 한국의 지하철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며, "시연회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공포 분위기의 공간적인 기믹이 가능한 공간으로 준비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LLL'은 현실을 반영한 총기 환경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총기 에셋을 비롯해 탄도학 등의 접목으로 현실적인 전투 환경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배재성 총괄은 "현실성 때문에 반동이 다소 심한 편인데 개머리판, 손잡이 등 다양한 부품을 통해 피해량 증가만이 아닌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숙련자와 초보자들을 모두 이끌어가는 게임이 되기 위해 이용자 의견을 기반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황성진 PD.
개발진은 슈팅게임의 고질적인 핵 문제에 대해서도 방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황성진 PD는 "핵 프로그램을 잡기 위해서는 높은 서버 성능이 필요한데 이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출시 이후 핵 문제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재성 시드장은 "작년 공개 영상 이후 많은 의견을 받았고 대부분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지스타 2023' 시연회를 통해 얻은 많은 의견을 반영해 다음 테스트에서는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벡스코(부산)=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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