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모습 보이자 부모들 박수… "고생했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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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부산지역 60개 수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오후 6시께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수능의 부산 응시생은 총 2만 6740명으로, 지난해보다 888명 감소했다.
학생 대부분이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4교시 종료 시간(오후 4시 37분)이 다 되어가자 곳곳의 수험장 앞으로 학부모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부산진구 경남공업고등학교 앞에는 4시 30분께부터 학부모 30여 명이 우산을 들고 자녀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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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현동 권영지 조아서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부산지역 60개 수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오후 6시께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수능의 부산 응시생은 총 2만 6740명으로, 지난해보다 888명 감소했다.
수능일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하루종일 이어진 가운데 4시부터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학생 대부분이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4교시 종료 시간(오후 4시 37분)이 다 되어가자 곳곳의 수험장 앞으로 학부모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부산진구 경남공업고등학교 앞에는 4시 30분께부터 학부모 30여 명이 우산을 들고 자녀를 기다렸다.
발을 동동 구르던 한 학부모는 무사히 시험을 치르고 수험장을 빠져나온 아들을 보자 달려가 껴안았다.
우산을 미처 챙기지 못한 학생들은 이제 더는 필요없다는 듯 그간 공부했던 문제지나 노트로 비를 막으며 학교를 서둘러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번 수능이 두 번째라는 한 수험생은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했던 것 같다.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잘 보고 나온 것 같다”며 미소를 띠었고, 옆에서 시무룩한 표정을 한 다른 수험생은 “난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지 어렵게 느껴졌다. 수학은 포기했다”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수영구에 있는 남일고등학교는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학교 정문 앞에서 우산을 쓰고 자녀들을 기다리던 30여 명의 학부모들은 비로소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자 “고생했다”, “자랑스럽다”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시험을 치르느라 고생한 오빠에게 꽃다발을 선물한 여동생, 말없이 아들을 꼭 안아준 아버지, 애타게 아들의 이름을 외치던 어머니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이 뒤섞였다.
남일고에서 시험을 본 한 수험생은 “솔직히 너무 어려웠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며 “너무 열심히 시험을 쳤더니 눈이 침침하다. 어머니, 아버지도 못 알아보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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