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화가 반두옹탄 "예술엔 국경 없고, 그림은 번역 불필요한 색과 선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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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화가 반두옹탄(71) 작가가 대전을 찾았다.
반 작가는 "한국 대중들에게 베트남 회화를 소개하고 싶고, 대전국제아트쇼를 베트남 현지 언론과 예술가들에게도 알리고 싶다"며 "특히 대전의 아름다운 풍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 대전 예술가들의 재능과 창의성, 미술을 향한 열정에 매료됐다. 대전 작가들의 전시를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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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화가 반두옹탄(71) 작가가 대전을 찾았다. 16-19일 열리는 '대전국제아트쇼'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반 작가는 베트남국립미술관을 비롯 스웨덴 국립미술관, 네루박물관, 베이징박물관 등 세계 16개 국립미술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제적인 여성 예술가다.
반 작가의 저택은 미술·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베트남에선 개인 미술·박물관도 국가의 승인이 필수적이다. 베트남 내 단 3명 만이 국가의 승인을 받아 개인 미술·박물관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국가적 사랑을 받고 있는 반 작가가 대전을 찾은 데엔 '특별한 인연'이 자리잡고 있다.
반 작가는 대전 오정자(Julia Oh) 작가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이번 대전 미술계와의 교류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오며 한-베트남 문화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반 작가는 "오 작가는 베트남에서 수천 대의 자전거를 기증하고, 수많은 어린이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헌신적인 미술활동과 자비로운 정신을 보여줬다"며 "이에 호응하고자 이번 아트페어에 꼭 참여하고 싶었고, 저 또한 한국 작가와 작품들을 베트남에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겠다는 목표다.
반 작가는 "한국 대중들에게 베트남 회화를 소개하고 싶고, 대전국제아트쇼를 베트남 현지 언론과 예술가들에게도 알리고 싶다"며 "특히 대전의 아름다운 풍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 대전 예술가들의 재능과 창의성, 미술을 향한 열정에 매료됐다. 대전 작가들의 전시를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반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취약 계층, 자연 보호의 관점을 공유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의 그림은 언제나 가족의 사랑,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자연 사이의 선한 사랑을 지향하며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찬양한다"라며 "자연과 사람, 어려운 환경이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시각적 추상 미술이나 표현주의를 사용한다. 그림은 아름다움을 위한 예술이라고 생각하는데, 예술가의 메시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작가는 "예술에는 국경이 없고, 그림은 번역이 필요 없는 색과 선의 언어"라고 전했다.
한편 반 작가의 작품은 16-19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대전국제아트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 작가의 작품은 개막 첫날 약 5시간 만에 출품 작품 21점 중 3점이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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