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업 4곳 중 1곳 '적자'…4분기 '반도체' 관건

신성우 기자 2023. 11. 16. 18: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기업들이 올 한 해 얼마나 장사를 잘해왔는지, 실적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업종마다, 또 기업마다 희비가 엇갈렸지만 모아놓고 보면 대부분 지난해보다 부진했습니다. 

신성우 기자, 올해 상장사들의 경영실적, 지난해보다 뒷걸음질 쳤죠? 

[기자] 

코스피 상장기업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 41% 감소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총 141개사로 23%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 전환 기업은 71개사였지만,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45개사에 그쳤습니다. 

[앵커]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 아무래도 반도체 불황이 큰 영향을 끼쳤죠? 

[기자] 

코스피 상장사 중 매출 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 매출은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삼성전자를 포함했을 때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습니다. 

4분기 반등 역시 반도체에 달렸습니다. 

[김지산 /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 반도체 가격이 4분기부터 의미 있게 반등하고 있고요, 수출도 반도체 주도로 상승세로 전환했기 때문에 가장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은 반도체로 봐야 하고요….] 

다만, 이차전지나 자동차 등 반도체 빈자리를 메우던 업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경기를 낙관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