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쓰는 게임 저물었다…K-게임 패키지·구독형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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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오늘(16일) 개막했습니다.
속칭 돈 써야 이길 수 있는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불만이 반영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한 게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민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저희들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아닌 새로 도전하는 장르를 갖고 플레이어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가 내년에 출시할 대전액션 게임입니다.
리니지 등 과금으로 캐릭터가 강해지는 게임을 출시해 게이머들의 비판을 받은 엔씨가 구독료만 내면 즐길 수 있는 게임에 도전합니다.
흔히, 돈을 써야 이길 수 있는 게임과 거리두기는 다른 게임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15일) 게임대상을 수상한 네오위즈의 'P의거짓'은 게임을 구매한 이후 추가 과금이 없는 패키지 게임이었습니다.
또 다른 패키지게임인 넥슨의 '데이브더다이브'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백승태 / 경기도 하남시 : 그동안 돈을 써야 이기는 리니지 형태의 게임에 질린 유저들이 많아서 (패키지 방식의) 콘솔 게임이 과거에 비해 많이 유행하지 않나 싶어요.]
[안기현 / 부산광역시 진구 : (돈을 써야 이기니까) 비용적으로 부담되는 것도 있고 돈을 쓰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하락하니까 아깝게 느껴지더라고요.]
크래프톤의 신작 던전 내 결투게임인 다크앤다커 모바일도 구독형 모델을 채택할 전망입니다.
넷마블은 방치형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에서 게임 내 광고 제거 기능을 월정액 상품으로 팔면서 새 수익모델을 찾았습니다.
국내 게임사들의 주요한 수익모델인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예고된 가운데 게임사들의 수익모델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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