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명계 모임 출범…국민의힘 ‘4호 혁신안’은 내일로
[앵커]
민주당에서는 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모임이 오늘 새롭게 출범했는데 이들은 특히 도덕성과 당내 민주주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당초 오늘 내놓으려던 4호 혁신안을 수능일인 점을 고려해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서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새로운 모임이 출범했습니다.
이름은 '원칙과 상식', 강한 야당이 되기 위해 민주당의 변화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엄격한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탄 정당, 돈 봉투 정당, 코인 정당이라는 국민 불신을 그대로 놔두고는 검찰 독재를 압도할 수 없습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과 미래를 살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비전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 정치의 목표는 투쟁과 집권이 아니라 민생과 미래를 바꾸는 것입니다. 민생과 미래를 위한 비전을 내놓고 선도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에선 혁신위와 당 지도부 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소신껏 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을 공개하며 중진 용퇴를 재압박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어제/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지금 하고 있는 거를 그냥 소신껏, 생각껏 맡아서 임무를 좀 끝까지 그렇게 거침없이 해라 이런 신호가 왔어요."]
김기현 대표는 당 내부 문제는 지도부와 구성원이 협의해 해결하는 시스템이라며, 윤 대통령을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돼서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위는 당초 오늘 '도덕성'과 '공정'을 주제로 한 4호 혁신안을 내놓으려 했지만 수능일인 점을 고려해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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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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