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질리지 않는 이성민, 스크린·OTT 투 트랙 공략
박정선 기자 2023. 11. 16. 18:18
2023년 겨울에도, 스크린에서도 OTT에서도, 이성민 그리고 이성민이다.
다작의 대명사, 이성민은 올 겨울 영화 '서울의 봄'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두 편을 같은 시기에 선보인다. '서울의 봄'이 22일 개봉, '운수 오진 날'이 이틀 뒤인 24일 공개된다.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이성민다운 행보를 보여준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에서는 반란 세력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육군참모총장 정상호로 분한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이성민은 자로 잰 듯이 정확하게 연기한다. 명료하고 딱 들어맞는 느낌이며 우리나라에서 연기를 제일 잘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운수 오진 날'에선 너무 착해서 탈인 택시기사 오택으로 변신한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이성민(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 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10부작 시리즈다.
'운수 오진 날'의 필감성 감독은 "이성민 말고 다른 배우는 생각하지 않았다. 평범함부터 극단적인 상황까지 인간의 변화를 이렇게 깊이 있게 표현하는 배우는 몇 안 된다. 당연히 이성민을 떠올렸다"며 "기대의 200%에 부합하는 멋진 연기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처럼 극장에서, 안방극장에서 이성민은 투 트랙으로 관객과 시청자를 공략한다. 자칫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이성민은 다르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캐릭터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음에도, 또 다른 캐릭터들까지 이성민답게 소화한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님 하고 난 후에 '운수 오진 날' 촬영을 했다. 이 드라마를 선택한 것도 이전 캐릭터와는 다르기 때문이다"는 이성민은 "변화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감독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택시기사 같냐. 회장님 같지 않나'라고 했다"며 다른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이성민은 대표적 다작 배우다.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올겨울뿐 아니라, 올해만 해도 두 편의 영화와 두 편의 OTT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성민은 "신세진 사람들이 많아서 (캐스팅) 거절을 잘 못 한다"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는 것은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다.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도 즐겁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다작의 대명사, 이성민은 올 겨울 영화 '서울의 봄'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두 편을 같은 시기에 선보인다. '서울의 봄'이 22일 개봉, '운수 오진 날'이 이틀 뒤인 24일 공개된다.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이성민다운 행보를 보여준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에서는 반란 세력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육군참모총장 정상호로 분한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이성민은 자로 잰 듯이 정확하게 연기한다. 명료하고 딱 들어맞는 느낌이며 우리나라에서 연기를 제일 잘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운수 오진 날'에선 너무 착해서 탈인 택시기사 오택으로 변신한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이성민(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 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10부작 시리즈다.
'운수 오진 날'의 필감성 감독은 "이성민 말고 다른 배우는 생각하지 않았다. 평범함부터 극단적인 상황까지 인간의 변화를 이렇게 깊이 있게 표현하는 배우는 몇 안 된다. 당연히 이성민을 떠올렸다"며 "기대의 200%에 부합하는 멋진 연기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처럼 극장에서, 안방극장에서 이성민은 투 트랙으로 관객과 시청자를 공략한다. 자칫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이성민은 다르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캐릭터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음에도, 또 다른 캐릭터들까지 이성민답게 소화한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님 하고 난 후에 '운수 오진 날' 촬영을 했다. 이 드라마를 선택한 것도 이전 캐릭터와는 다르기 때문이다"는 이성민은 "변화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감독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택시기사 같냐. 회장님 같지 않나'라고 했다"며 다른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이성민은 대표적 다작 배우다.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올겨울뿐 아니라, 올해만 해도 두 편의 영화와 두 편의 OTT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성민은 "신세진 사람들이 많아서 (캐스팅) 거절을 잘 못 한다"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는 것은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다.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도 즐겁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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