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도 학부모도 홀가분' 충북 수능 마무리[2024 수능]

조성현 기자 2023. 11. 16.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마무리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신흥고등학교 교문 앞에는 수험생을 기다리는 가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곳에서 만난 수험생 신윤섭(18)군은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며 "고등학교의 마침표라고 할 수 있는 수능이 끝나 홀가분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시험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은 3명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신흥고등학교 앞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가족과 함께 귀가하고 있다. 2023.11.16.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마무리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신흥고등학교 교문 앞에는 수험생을 기다리는 가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떨리는 마음을 대화로 진정시켰다. 이후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하나둘 교실 밖으로 나오자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부모와 친구들이 이를 반갑게 맞아줬다.

한 학부모는 한걸음에 자녀에게 달려가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포옹으로 격려했고, 마중 나온 한 조부모는 손주의 어깨를 다독이며 안아주기도 했다.

고된 수험 생활을 묵묵히 버텨온 이들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후련함이 동시에 엿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수험생 신윤섭(18)군은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며 "고등학교의 마침표라고 할 수 있는 수능이 끝나 홀가분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삼수생인 이상준(30)씨는 "수능이 끝났다는 것이 아직 와닿지 않는다"며 "빨리 집에 가서 푹 쉬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수능에서 도내 시험 부정 행위는 총 5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1교시 종료령 후 답안작성' 1건, '4교시 제1선택 탐구 과목 응시 때 책상 위에 1선택·2선택 과목을 한꺼번에 책상에 올려놓음' 3건, '4교시 제2선택 응시 시간에 제1선택 답안 수정' 1건이다.

부정행위는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 시험 시간(오후 5시~5시 45분)을 제외한 건수다.

부정행위를 한 수험생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이번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지난해 수능 시험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은 3명이었다.

수능이 끝나면서 충북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학생생활지도에 나섰다.

교육청 3국 2담당관 12과와 10개 교육지원청 교직원이 각 시·군·구 유관기관과 함께 유흥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 ▲학생일탈행위 예방 ▲범죄 예방 중심의 캠페인을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