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OTT '뷰' 동남아 시장 1위 비결은 K-드라마"

윤정민 기자 2023. 11. 16.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남아시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1위인 홍콩 기업 '뷰(Viu)'가 인기 비결로 한국 영상 콘텐츠를 동남아 국가 현지화로 각색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아시아 OTT 시장 현황 및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리 대표는 뷰 흥행 비결에 한국 콘텐츠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니스 리 뷰(Viu) 대표, 국제 OTT 포럼서 기조연설
"K-드라마 현지화해도 볼 사람 많아…제작 확대할 것"
[서울=뉴시스] 2016년 MBC 드라마 'W'가 홍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뷰(Viu)'에 말레이시아 리메이크판 'W: 두 세계'로 이달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뷰 말레이시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동남아시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1위인 홍콩 기업 '뷰(Viu)'가 인기 비결로 한국 영상 콘텐츠를 동남아 국가 현지화로 각색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제니스 리 뷰 대표(CEO)는 16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풀만 서울에서 열린 국제 OTT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뷰는 홍콩 통신사 PCCW가 운영하는 OTT로 동남아·중동·남아프리카 등 16개국에 운영 중이다. 3분기 동남아 기준 유료 구독자 수 1위, 월간 이용자 수(MAU) 2위를 차지하는 등 넷플릭스와 견주는 OTT로 성장했다.

'아시아 OTT 시장 현황 및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리 대표는 뷰 흥행 비결에 한국 콘텐츠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뷰는 그동안 한국 드라마를 서비스 지역에 제공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K-콘텐츠 홍보에 기여해 왔다.

특히 뷰는 흥행력이 입증된 한국 드라마를 현지 문화에 적합한 콘텐츠로 재탄생시켰다. 예컨대 2018년 tvN에 방영했던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필리핀 리메이크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16년 MBC에 방영됐던 드라마 'W'도 말레이시아 리메이크판으로 이달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니스 리 뷰(Viu) 총괄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국제 OTT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16. xconfind@newsis.com


리 대표는 "아시아 지역은 언어, 문화가 각자 다르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콘텐츠로는 성공하지 못한다"며 국가별로 현지화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두 한국 드라마는 뷰 플랫폼에 공개됐을 때 매우 좋은 성과를 거뒀으나 현지화 버전으로 각색해도 보겠다는 시청자들이 많다는 분석 결과가 있었다"며 "과거 '그녀는 예뻤다'(MBC 드라마), '블랙'(OCN 드라마) 등을 리메이크했던 것처럼 더 많은 작품을 현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 대표는 동남아 OTT 시장에 대해 "동남아 지역 인구가 6억8800만명이 넘고 이 중 인터넷 사용자 수는 4억6000만여명에 달한다"며 중위연령도 30.2세로 젊은 인구가 많기 때문에 시장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