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사단 "수능 영어, 지난해보다 어려웠지만 킬러문항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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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표현을 배제했다."
킬러문항과 관련해선 "지문 속에서 우리말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과도하게 추상적인 표현이 영어과목의 킬러문항 특징"이라면서 "하지만 33번 문항 같이 변별력 있는 문항을 구성해 공교육 내에서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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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표현을 배제했다."
EBS 현장 교사단인 김보라 삼각산고 교사는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영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유사하고, 지난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사도 앞선 국어와 수학영역과 마찬가지로 킬러문항 요소가 배제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소위 킬러문항의 요소를 배제하고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과 성취기준, 대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사용능력에서 다양한 소재의 글과 대화가 제시됐다"며 " EBS 수능교재와는 53.3%(24문항)가 연계됐다"고 분석했다.
킬러문항과 관련해선 "지문 속에서 우리말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과도하게 추상적인 표현이 영어과목의 킬러문항 특징"이라면서 "하지만 33번 문항 같이 변별력 있는 문항을 구성해 공교육 내에서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공교육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표현들이 많고 문장구조들이 명확해 킬러문항적인 요소들이 배제됐다"면서 "다만 지문을 끝까지 읽어야지 글의 요지를 파악하고, 이를 함축하는 제목을 잘 골라내야 하는 식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어영역에서는 33번 문항이 킬러문항을 대체해 변별력을 확보한 문항으로 꼽혔다. 이 문항은 얼굴 사진을 보고 표현된 감정을 인지하는 실험을 소개하고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해내는 문제다. 김 교사는 "단순 요지파악보다는 어려워 변별력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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