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없이 떠난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사임에 후속인사 관심

-내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업무에 집중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당선돼 내년부터 2년 공식 임기에 들어가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대표직 사의를 표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한다. 올 연말까지 임기를 마친 뒤 고문으로 남게 되며 내년부터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으로 활동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 오전 주요 임원진에 대표직 사임 관련 내용을 알렸다. 그는 현대오트론 대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한 조 사장은 2020년 말 현대모비스 대표에 취임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 50조원 돌파를 이뤄냈다.

그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ISO 회장에 당선됐다. 올해 당선인 신분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내년부터 공식 취임, 2년 동안의 임기 동안 회장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번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직 사임은 ISO 회장 업무와 이해충돌 문제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의 후임 인사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연말 사장단 인사도 시작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말 대표이사와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등에 현대차 '재무통' 인사가 낙점될 것으로 예상한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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