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시성 석탄회사 큰 불 “작업 마치고 목욕하던 26명 참변”

임병선 2023. 11. 16.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산시(山西)성의 석탄회사 건물에서 16일 큰 불이 일어나 26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중앙(CC)TV와 신화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산시성 뤼량시 리스구에 위치한 '융쥐 석탄공업'의 4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처럼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CCTV는 현지 관리를 인용,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몇 명이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샨시성 뤼량시의 융쥐 석탄공업 건물에서 16일 큰 불이 일어나 집어삼킬 듯 타오르고 있다. 이날 화재로 26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 소셜미디어 웨이보 캡처

중국 산시(山西)성의 석탄회사 건물에서 16일 큰 불이 일어나 26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중앙(CC)TV와 신화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산시성 뤼량시 리스구에 위치한 ‘융쥐 석탄공업’의 4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처럼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목욕탕이 있는 2층에서 발화해 회의실이 있는 3층 등으로 번졌는데 야간 근무를 마치고 목욕 중이던 노동자들이 변을 당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CCTV는 현지 관리를 인용,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몇 명이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불길을 잡은 뒤 구조 작업에 나서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12년 설립된 융쥐 석탄공업은 연간 120만t의 석탄을 생산하는 업체로, 직원 수는 1200여명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안전 규정 미비로 중국에서는 산업체 화재 참변이 빈번한 편이다. 지난 4월에도 수도 베이징의 한 병원 화재로 29명이 목숨을 잃어 화재 경보가 울리지 않고 환자 가족들에게 조금 더 일찍 알리지 않았는지 공분이 일었다. 지난달에도 북서부 인촨 지방의 바베큐 식당에서 폭발 참사가 일어나 31명이 희생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