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우리 종친이야"‥"형님이시고" 대구시장-野원내대표 무슨 말?
대구광역시청 11월 15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예방
[홍준표/대구시장] "아니, 서울이 정신없을 텐데 여기까지."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시장님 꼭 뵙고 싶어서 왔습니다. (웃음) 우리 윤영덕 대변인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웃음) 앉으세요. 야 벌써 3선이 됐나."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기억나십니까 저 처음 정치할 때."
[홍준표/대구시장] "아, 알지 알지."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시장님이 옆 지역구에서 하시다가 점심시간 때 우연히 만났는데."
[홍준표/대구시장] "그렇지 그렇지."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때가 2012년 4월이고."
[홍준표/대구시장] "지역구를 서초로 갔으니까."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네 그렇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우리 홍익표 원내대표는 서초 가면 그리 나쁘지 않을 거야. 지난번에 강남에서 전현희 의원이 당선된 것도 있었고 또 그리 보수 우파 진영에서도 거부감을 갖는 인물이 아니니까. 서초을입니까."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예 서초을입니다. 제가 국회의원 되기 전에 15~6년 거기서 살았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유승민도 서초을 간단 말도 있던데."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말이 있는 거지 아직 잘은 모르겠습니다. 유승민 의원님도 여러 가지 고민 많이 하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홍준표/대구시장] "서초을에서 내가 듣기로 유승민 의원 지지가 상당하다던데. 그럼 3파전하면 볼만하겠네. 자 오셨으니까 달빛철도 제일 제가 고속철도로 하는 게 옳으냐 안 옳으냐 그 이야기도 했는데, 굳이 고속철도를 안 하더라도 거기에 이제 요즘 뭐 일반철도도, 고속화철도로 하면 시속 200km? 광주에서 대구가 딱 1시간입니다. 그걸 자꾸 예타(예비타당성조사)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이게 국책사업, 영호남 하나 잇는 철도인데 그런 사업을 예타를 기준으로 해버리면 안 되죠. 그리고 국회의원님들이 261명이 서명한 그런 법안이 없습니다. 저는 기억이 없어요.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님 오셨을 때 달빛철도 부탁을 했었고요, 그러니까 이제 이 대표께서 올라가셔서 민주당이 이야기를 하고 그래서 이제 민주당 의원들도 대거 설명을 했는데. 그게 이제 기재부에서 찬성을 하면 안 되겠죠? 기재부는. 살림을 하는 데니까. 지금 남부내륙철도라고 김천에서 거제까지 가는 그 철도는 법률로 면제한 게 아니라 정책적으로 면제를 했어요."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예 그렇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지금 하고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예타를 정식적으로 하게 되면 수도권 이외는 지방에는 예타 통과하는 국책사업이 없습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결정을 해버리면 기재부는 따라오게 돼 있으니까 이번에 좀 빨리 이번 회기 내에 안 해주면 그거 무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법안 통과하고 예산안도 같이 맞물려있으니까요. 국토위만 통과하면 예산안은 그 이후거든요. 그래서 11월 30일날 국토위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마지막에 연구용역비는 크지 않잖습니까. 일부라도 해서 반영할 수 있도록 제가 해보겠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그게 2030년도에 TK신공항이 개항되기 전에 철도가 만들어져야 되거든. 그래야지 호남에 계신 분들도 인천까지 안 가도 세계 전역에 갈 수 있는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리죠."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가 이 윤영덕 대변인 일부러 데리고 온 게 대변인이기도 하지만 광주지역 국회의원입니다."
[윤영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웃음) 광주 남구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강기정 시장하고 그게 어떻게 보면 영호남의 30년 숙제야. 30년 숙제인데 그거 이번에 이제 운 좋게 의원님들이 전부 도와주시는 바람에… 국회에서 하여튼 마무리 좀 잘 해주세요."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장님도 오랜만에 뵙고 나쁜 게 아니라 좀 좋은 걸로 뵈니까 더 좋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그렇지 뭐 나쁜 걸로 볼 이유가 없지. 나는 저 지난 대선 경선 끝나고 아무래도 시끄러워질 것 같아서 대구로 내려와 버렸으니까. 지금 뭐 서울 가면 복잡하죠? 복잡하죠? 거 휩쓸리기 싫어서 내려와 버렸으니까."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배님이고 시장님 가시면 언론의 중심이 이리로 오더라고요."
[홍준표/대구시장] "아니 언론이라기보다 난 편하게 사는 편입니다. 할 말을 가슴 속에 담고 살면 암이 생겨요. 난 할 말이 있으면 다 해버리고 살아. 그리고 불이익 받더라도 가슴에 응어리를 지는 그거는 면할 수 있으니까. 난 편하게 삽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랫동안 지켜봤습니다 선배님."
[홍준표/대구시장] "자 이제 이 정도로 하시고 우리 둘이 좀 이야기하게. 우리 종친이야 (웃음)"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 일가입니다, 형님이시고."
[홍준표/대구시장] "그래 일가야 일가."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421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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