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사태’ 키움증권, 황현순 사장 사임 보류···추후 재논의

성채윤 기자 2023. 11. 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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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039490)이 16일 정기 이사회에서 황현순 대표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이사회가 황 대표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고 추후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며 "시기를 정해두지는 않았으나 다음 이사회가 멀지 않은 미래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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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서울경제DB
[서울경제]

키움증권(039490)이 16일 정기 이사회에서 황현순 대표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이사회가 황 대표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고 추후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며 “시기를 정해두지는 않았으나 다음 이사회가 멀지 않은 미래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황 대표는 영풍제지(006740) 미수금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이날 이사회가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거취 결정이 미뤄졌다. 이사회가 황 대표의 사임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면서 차기 대표 인사를 논의하는 승계 절차도 개시되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취임한 황 대표는 임기 1년을 채우고 올 3월 재선임됐다. 하지만 지난달 주가조작에 연루된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4000억 원이 훌쩍 넘는 미수금이 발생해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4월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손실 등이 발생했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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