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그 이상”.. 생각하는정원, 마이스 위상 “다시 쓰다”
생각하는정원.. ‘우수 유니크베뉴’ 선정
“민간 첫 수상”.. 창조적 융합 성과 인정
국가 지정 민간 정원인 ‘생각하는정원’이 ‘KME2023’ 제21회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유니크베뉴(unique venue) 부문상’ 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16~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마이스 전문 박람회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3, 이하 KME2023)’에서 생각하는정원이 올해 ‘우수 유니크베뉴 부문상’(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크베뉴 공간 위상을 입증했습니다.
올해 21회째 맞는 ‘대한민국 MICE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MICE업계 육성과 학계 연구 활성화 목적으로 2003년부터 제정, 시상해 왔습니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했지만, 올해부터 민간 주도·공공 지원 형태로 한국MICE협회와 인천관광공사 주관 아래 진행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등 8개 부문에 걸친 상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박람회(Exhibition＆Event) 등 MICE 행사 유치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됐습니다.
MICE 대상 시상식에선 공개 추천과 공모를 통해 올해 MICE산업 진흥에 공헌한 후보를 모집해 마이스 유관인사로 구성된 평가단 심사를 거쳐 10개 부문별 13개 기관과 개인을 선정했습니다.
‘우수 유니크베뉴 부문’은 지역 컨벤션뷰로의 공개 추천과 심사를 거쳐 2023년 활동성과가 우수한 MICE 유니크베뉴에 수여하면서 ‘생각하는정원’이 상을 받게 됐습니다. 신설된 2021년엔 ‘한국의 집’이, 지난해 ‘영화의 전당’이 수상했습니다.
특히 올해 ‘생각하는정원’ 수상은 민간 부문에서 최초 성과로, 유니크베뉴의 경쟁력 강화와 업계 그리고 지역상생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유니크베뉴는 기존 ‘베뉴(venue)’를 의미하는 컨벤션센터나 호텔, 대학교 등 MICE행사를 위한 전문시설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참가자들에게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분위기를 전달해 이국적 문화와 독특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어 행사의 차별성을 높일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로 성이나 고궁, 박물관, 전망이 좋은 레스토랑 등이 유니크베뉴로 활용됩니다.
MICE개최국이나 도시 이미지와 잘 부합하는 장소는 참가자들에게 호감을 더하고 방문지 문화를 홍보하면서 행사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어 개최지나 방문자 모두 유니크베뉴 선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1968년부터 한 농부(성범영 원장)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황무지를 개척하여 집념으로 완성한 ‘생각하는정원’은 전체 3만 6,000m²의 대지에 8개의 소정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란 수식어와 함께 가장 ‘제주다운정원’으로 해외에서도 이름을 떨치면서 세계 각국 정상들이 우리나라를 찾으면 반드시 필수 코스로 넣는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매년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백만 개의 여행지, 호텔, 음식점, 즐길거리 중에서 상위 10%를 선정해 시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전문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Traveler’s Choice Award)‘를 4년 연속 수상할 만큼 국빈맞이 장소 뿐만 아니라 창조와 예술, 철학이 융합된 정원으로서 국내·외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정원 내 3군데 야외 베뉴와 2곳 실내 연회장, 세미나설비 3곳을 갖췄고 차롱정찬과 뷔페 등 오찬과 만찬을 실내·외에서 프라이빗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다양한 마이스 유치에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제가 다른 정원 관람만 아니라 색다른 체험프로그램들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 등 학술행사가 가능하고 맷돌커피와 블랙푸드 통곡물음료 만들기, 한국파란나무 만들기, 그 밖에 명상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2018년 국내 첫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이후 매년 국내·외 마이스 행사를 개최했고 최근까지도 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KME2023’에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주한라대학교(호텔조리과)와 협력해 제주지역 특·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산림치유음식 상품을 개발했고 특히, 베지테리언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반영한 만찬코스를 개발·운영하는 등 웰니스 산림복지·MICE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성주엽 대표는 “세계 최정상급 유니크베뉴 공간을 지향해 참가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지속 살려나간게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제주를 담은 한국 정원으로서,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웰니스와 MICE 대표공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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