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은 관계 안정화 위해 한걸음... 韓中도 정상회담으로 관계 회복?[막오른 APEC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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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그동안 경색됐던 관계 안정화를 위해 한걸음을 내디디면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있는 한중 정상회담은 향후 양국 관계를 헤아려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이번 APEC 회의를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한중 정상회담도 이런 분위기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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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그동안 경색됐던 관계 안정화를 위해 한걸음을 내디디면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있는 한중 정상회담은 향후 양국 관계를 헤아려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정치권과 외교부에 따르면 미중 관계가 다소 해빙 모드로 접어들면서 한중 관계 회복에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 때문에 APEC 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말을 아끼고 있다. 중국이 이번 APEC 회의를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한중 정상회담도 이런 분위기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진의 물밑협상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무엇보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경제협력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에서 협력이 필수적인 관계다.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도 주요 의제로 꼽힌다.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중국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윤 대통령은 1년 전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에게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으로서 중국이 더욱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중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 한일중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 연내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은 이를 위해 지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과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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