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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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성장 가능성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단을 통해 기업 특성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는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에 대한 인기가 높다.
16일 중소기업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탄소바우처'를 통해 제조 소기업의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컨설팅과 기술지원 2가지 분야, 6개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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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소기업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탄소바우처'를 통해 제조 소기업의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컨설팅과 기술지원 2가지 분야, 6개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고탄소 배출 제조 소기업을 중점으로 탄소수준진단 후 심층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에 맞춰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탄소바우처를 통해 수혜를 본 기업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에스더블유테크가 대표적이다. 에스더블유테크는 매년 매출의 7%씩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2015년 파이프 밴딩 장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20년 넘게 연구개발과 생산, 영업까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보유중이다.
그러나 빠른 성장세에도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는 걸 체감하며 고민이 깊어졌다. 전상운 대표는 "산업 트렌드가 전기차로 넘어가는 게 훤히 보이기 때문에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내연기관차에 필요한 부품이 1000개라면,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은 200개, 300개에 불과해 시장규모가 축소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준비를 서둘러야했다"라고 전했다.
고심 끝에 전 대표는 중진공에 도움을 요청했다. 중진공은 창업 당시 시설자금을 지원받으며 인연을 맺었으며, 기업을 경영하며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마다 찾게 되는 유용한 창구로 중진공을 활용했다.
전 대표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공정 자동화와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미래 전기차로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명쾌한 답을 얻고 이후 탄소수준진단 결과에 따라 생산 공정 개선을 시작했다.
생산 공정을 통해 시제품을 개발하고 개발한 축관 금형, 파이프 밴딩 금형, 드릴링 치구 등을 제작, 제품 양산에 성공해 신규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결과적으로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었다.
전 대표는 "고객사로부터 시제품이나 기술개발 요청이 오는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업계 선도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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