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대표 당선권 50%, 청년에 할당' 혁신안 의결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 공천 시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 할당 의무화 등 내용을 담은 '3호 안건'을 당 지도부에 건의했으나 의결되지 않았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최고위 후 지도부에 △당선권 비례대표 순번에 청년 50% 공천 의무화 △당선 우세지역 청년 전략 지역구 선정 등 3차 혁신안을 보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 공천 시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 할당 의무화 등 내용을 담은 '3호 안건'을 당 지도부에 건의했으나 의결되지 않았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겨서 논의한다는 방침인데 사실상 현실화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최고위는 혁신위의 치열한 논의와 발전적 방안에 대해 존중한단 입장"이라고 밝혔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최고위 후 지도부에 △당선권 비례대표 순번에 청년 50% 공천 의무화 △당선 우세지역 청년 전략 지역구 선정 등 3차 혁신안을 보고했다.
비례대표 공천과 청년 전략 지역구의 경우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고 외부 인사에 열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자들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혁신위는 또 정부와 지자체 산하 각종 위원회에 청년 참여 의무화를 확대하는 안을 보고했다.
그러나 이날 보고된 안건은 최고위에서 의결되지 않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혁신위) 1호 사면 관련 안건은 지도부에서 정리할 수 있었지만 지금 나오는 건들은 절차가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시간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률 제정 사안도 있고, 의원총회를 거쳐야 하는 사안도 있고, 이후 공관위가 구성되면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나 당헌당규 개정사항도 포함돼 있다"며 "논의 사항에 대해 (혁신위의) 취지를 존중하고 현실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공관위에 넘기는 것까지 오늘 얘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정기국회가 마무리 되고 예산안, (민주당이) 발의하겠다는 탄핵안이 정리되면 조속한 시일 내에 공관위를 구성해 발족한다는 것까지 얘기가 모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선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원들의 불출마·험지 출마 권고는 논의되지 않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 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했다.
김기현 대표 등이 혁신위 속도조절 필요성을 밝힌 데 대해서도 "양측 다 서로의 상황에 공감하는 게 있다"며 "인 위원장이 시간이 (불출마·험지 출마 결단에) 필요하다고 한거 아니냐"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빠가 성폭행"…세 자매 가스라이팅 검찰 수사관 '징역 4년' - 머니투데이
- 숙박업소에서도 방송 켰다…7급 공무원 영상 확산 - 머니투데이
- "네 아버지 유족연금은 내 것"…장례식장 낯선 여자에 '경악' - 머니투데이
- "아내와 내연녀만 50여명"…'사랑과 전쟁' 10년 출연의 결과는 - 머니투데이
- 이천수, 장모 앞에서 아내 뒷담화…김지혜 "본전도 못 찾을 짓" - 머니투데이
- 미국서 HBM 패키징 공장 짓는 'SK하이닉스' 인디애나주 법인 설립 - 머니투데이
- 인증샷 투명곰에 최현욱 나체가…빛삭했지만 사진 확산 - 머니투데이
- 수능에 '尹 퇴진' 집회 사이트가 왜 나와…논란된 문제들 봤더니 - 머니투데이
- 영국·스페인 일간지, X 사용 중단 선언..."가짜뉴스 확산 플랫폼" - 머니투데이
- 슈주 예성, 김희철 때렸다?…"공연 때문에 다퉈, 눈물 흘린 건 맞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