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어,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9월 모평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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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현장교사단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3교시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EBS 현장교사단 소속 김보라(삼각산고) 교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어 출제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친숙한 소재를 다뤘으나 지문을 충실히 읽고 분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다수 배치돼 2023학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모평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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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과 문항배치 유사…친숙한 소재 등장"
"우리말 번역해도 어려운 추상적 표현은 배제돼"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EBS 현장교사단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3교시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교사단은 킬러문항 없이 변별도를 갖췄다고 봤다. 김 교사는 “지문 속에 우리말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과도하게 추상적인 표현은 배제됐다”고 평가했다. 또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히 읽고 이해해야 하는 문항을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수능과 문항 배치가 유사하고 친숙한 소재가 등장했지만 변별력은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김 교사는 33번 문항을 예로 들어 “감정 파악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다뤘지만 단순 요지파악이 아닌 논리적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오인하기 쉬운 키워드가 오답지 안에 있고 쉬운 어휘로 구성됐지만 메시지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독해력을 묻는 선택지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변별도 높은 문항으로는 △24번(제목 추론) △33번(빈칸 추론)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39번(문장 삽입)이 꼽혔다.
9월 모평 영어 엉역은 1등급 비율이 4.3%로 나타나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받는데, 올 수능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EBS 현장교사단 소속 윤윤구(한양사대부고) 교사는 “절대평가 기조에 맞는 적정한 수준의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숙하고 교육적 가치가 있는 소재를 활용해 절대평가 기조에 맞는 비율을 맞추기 위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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