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24시] 하남시, 미사문화거리 흡연 단속 강화…흡연부스 밀폐형으로 개선

하남시, 2023년 하반기 의료급여 신규 수급자 교육 실시
하남시, 감일·위례 지역 5500번 공항버스 운행 시작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하남시가 미사문화거리의 금연거리에 설치된 개방형 흡연부스를 밀폐형으로 개선해 흡연 단속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청 제공

미사문화거리는 문화 시설과 상점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장소다. 

하남시보건소는 금연거리 전반에 걸친 흡연행위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 및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 개방형 흡연 부스 2개소를 설치했다. 그러나 부스 밖으로로 새어 나오는 담배 연기와 냄새로 간접흡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잦은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하남시보건소는 기존의 개방형 흡연 부스에서 환기시설 및 제연 시설 등 공기 청정 장치를 갖춘 밀폐형 흡연 부스로 개선해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담배꽁초 무단투기의 감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흡연 부스 외부 흡연자에게 계도 없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 쾌적한 금연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미사문화거리는 시민들에게 문화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장소인 만큼 흡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도심 환경과 시민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2023년 하반기 의료급여 신규 수급자 교육 실시

하남시가 오는 22일까지 2023년 하반기 의료급여 신규 수급자 197명을 대상으로 의료급여기관 이용 절차 및 의료급여증 사용방법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한다.

생활 유지 능력이 없거나 어려운 저소득층의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보장하는 의료복지 제도인 의료급여는 건강보험 제도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계층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건강보험과 다른 의료급여 제도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나타나는 의료급여증 사용에 대한 불편을 줄이고, 의료급여에 대한 적정 사용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은 신규 수급자 197명을 대상으로 덕풍3동과 초이동에서 시작해 11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미사3동·감북동·위례동은 개별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료급여기관 이용 절차 및 의료급여증 사용방법 △의료급여일수 산정 방법·연장승인 등 의료급여 제한 제도 △건강생활유지비 및 본인부담면제 대상 적용 여부 △적정 의료 이용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변동사항 신고 의무 및 부정수급 교육 등이 진행된다.

강성옥 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계·의료급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하남시는 앞으로도 올바른 의료기관 이용을 통해 부정수급을 예방하는 등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감일·위례 지역 5500번 공항버스 운행 시작

하남시는 감일·위례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5500번 공항버스를 17일부터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감일·위례지역-인천국제공항 노선 공항버스 5500번 ⓒ하남시 제공

하루 왕복 4회 운행하는 공항버스 5500번은 감일문화공원에서 출발해 △감일중학교 △한라비발디아파트 △북위례입구 △스타필드시티 위례 등 하남시 감일·위례 지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노선이다.
  
그동안 하남시 감일·위례 지역 시민들은 공항버스 노선이 없어 타지역 공항버스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 먼 거리의 정류소까지 이동한 후 공항버스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어왔다. 

5500번 공항버스 운행 개시로 감일·위례 시민들이 가까운 정류소에서 인천공항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5500번 운행 개시로 지역 내 공항버스 노선이 생기게 되어 감일, 위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