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승부치기 끝내기 안타 야구대표팀, APBC 1차전 호주에 승

류한준 2023. 11. 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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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이하 APBC) 첫 경기에서 웃었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1차전 호주와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끝내기 안타를 쳐 3-2로 이겼다.

3회말에도 호주 수비 실책 등을 묶어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노시환은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끝내기 안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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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선발 등판 5.2이닝 2실점 제 임무 다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이하 APBC) 첫 경기에서 웃었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1차전 호주와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끝내기 안타를 쳐 3-2로 이겼다.

한국은 호주에 끌려가는 경기를 치르다가 뒷심을 보였다. 호주 타자들은 선발 등판한 문동주(한화)의 빠른 공에 잘 대응했다.

문동주는 1회초 1사 1, 3루에 몰렸다. 선두타자 리엄 스펜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야구대표팀 노시환이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2023 APBC 1차전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그는 연장 승부치기인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쳤다. [사진=뉴시스]

4번 타자 알렉스 홀을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후속타자 클레이턴 캠벨에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류중일호'는 2회말 따라붙었다. 문현빈(한화)의 안타와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한국은 역전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해당 이닝에서 김주원(NC)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가 됐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3회말에도 호주 수비 실책 등을 묶어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5회말에도 1사 1, 3루 기회와 마주했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호주는 6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홀이 문동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문동주는 이후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마운드를 김영규(NC)에게 넘겼다.

야구대표팀 문동주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2023 APBC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5.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문동주는 5.2이닝 동안 102구를 던졌고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1-2로 끌려가던 한국은 8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주원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김도영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며 2-2가 됐다.

결국 한국은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상황에서 노시환이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노시환은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끝내기 안타로 이어졌다.

9회초 2사 상황에 등판한 정해영(KIA)은 10회초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끝내기 승리에 징검다리 노릇을 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3차전) 호주전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이의리(KIA)가 선발투수로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은 스미다 지히로(세이부 라이온스)가 선발투수로 나올 전망이다. 이의리와 스미다 모두 좌완이다.

류중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 야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이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류지현 수석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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