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70%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 계획 있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제공=연합뉴스)]
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향후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17일 시행 예정인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는 비상장 벤처기업이 투자 유치로 창업주의 의결권 비중이 30%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창업주에게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오늘(16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벤처기업 29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70.8%는 향후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도입 시기에 대해 절반 이상이 구체적 계획이 없다(52.4%)고 답했고 이어 향후 3년 이내(30.1%), 1년 이내(13.1%) 등 순이었습니다. 시행 즉시 도입하겠다는 기업은 4.4%에 그쳤습니다.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투자 유치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44.7%로 가장 높았고 친인척 우호지분 충분(20.0%), 주주 반대 및 발행주식의 4분의 3 동의 조건 부담(11.8%) 등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 시 예상되는 어려움으로는 발행요건 충족(31.1%)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그 외 총주주 동의(29.4%), 주식대금 납부(18.9%), 보통주 전환(10.3%) 등이 애로 사항이었습니다.
벤처기업협회는 다음 달 6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 도입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