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위메이드 장현국 "위믹스 재상장에 최선…크립토윈터 끝났다"

오동현 기자 2023. 11. 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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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가 의미 있는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다만, 거래소가 자체 기준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상장이 언제 어떻게 가능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3'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자사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국내외 거래소 상장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온보딩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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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거래소 상장에 최선 다하지만, 시기는 말하기 어려워"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공 확신…미래 위해 블록체인 지속 투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앞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개막식에 참석했다. 2023.11.16.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위믹스가 의미 있는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다만, 거래소가 자체 기준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상장이 언제 어떻게 가능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3'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자사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국내외 거래소 상장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온보딩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지난 8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원화로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 중 한 곳인 고팍스에 신규 상장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인수한 바 있어서, 위믹스의 바이낸스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특히 고팍스가 DAXA 소속 거래소인 만큼, DAXA 소속 다른 거래소에도 위믹스가 재상장될 지 주목된다. 위믹스는 유통량 위반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8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상장 폐지됐다가, 올해 2월 코인원 재상장에 성공했다.

장 대표는 "의미 있는 유저들을 확보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위믹스를 상장하는 것은 위메이드 사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다만 상장과 관련해, 거래소가 자체 기준에 따라 매우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거의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내년 1분기에는 블록체인을 접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내년 봄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크립토 윈터가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이트 크로우는 굉장히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또 그 성공은 이미 구축된 위믹스 생태계 때문에 훨씬 더 지속 가능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대표가 지난 2021년부터 공언해왔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게임 100개 달성을 위한 행보도 계속 이어간다. 현재 위믹스 플레이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은 40개를 돌파했고, 온보딩 계약을 체결한 게임을 합치면 100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온보딩 100개 달성 약속을 2년 전에 했는데, 아직 못 지키고 있다. 다만 최근 온보딩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일주일마다 1~2개 올라가고 있으며, 결국에는 약속을 지킬 것 같다"면서 "일론 머스크가 쓴 책을 보면, 그가 너무 낙관적인 타임 프레임을 갖고 있었다고 사과하는 내용이 나온다. 저 역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타임 프레임을 약간 틀렸다고 해서 그 일 자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흑자나 영업이익을 바라보기 보단, 미래를 위해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만약에 지금 당장 영업이익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 사실 가능하다.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하지 않으면 게임으로 굉장히 큰 돈을 버는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블록체인이 미래라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수익보다는 성장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성장해서 그 과실을 수확할 때가 되면, 지금의 영업이익과는 레벨이 다른 수준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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