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문동주, 많이 던지게 해 미안…타순 변화 있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류중일 감독이 선발 문동주(한화 이글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예선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노시환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호주를 3-2로 꺾었다.
류 감독은 "5회 끝나고 교체 타이밍이었는데 문동주가 4, 5회 밸런스가 너무 좋아서 (투구 수) 100개까지는 가야겠다 싶었다"면서 "많이 던지게 해서 개인적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류중일 감독이 선발 문동주(한화 이글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예선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노시환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호주를 3-2로 꺾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참 힘들게 게임을 한 것 같다. 문동주가 홈런을 하나 맞았지만 잘 던져줬다"고 돌아봤다.
문동주는 이날 5⅔이닝 102구 5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까지 공 88개를 던진 문동주는 1-1로 맞선 6회에도 등판했다가 선두타자 알렉스 홀에게 역전 솔로포를 맞았다.
경기 전에 류 감독은 문동주의 투구 수를 80∼90개로 설정했었다.
류 감독은 "5회 끝나고 교체 타이밍이었는데 문동주가 4, 5회 밸런스가 너무 좋아서 (투구 수) 100개까지는 가야겠다 싶었다"면서 "많이 던지게 해서 개인적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7회초 1사 만루 위기를 이날의 승부처로 꼽으며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주면서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잔루 12개를 쏟아내며 득점권 기회를 연거푸 날렸던 타선에 대해선 '칼질'에 들어갈 참이다.
특히 1∼3번 타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최지훈(SSG 랜더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류 감독은 "처음 보는 투수라 그런지 타이밍을 못 잡은 것 같다. 상대 공이 빠르진 않은데 변화구가 낮게 형성되다 보니 카운트가 몰렸다"고 분석하면서 "내일은 타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7시에 일본과 예선 2차전을 벌인다.
bing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