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전략실장에 임영록 프라퍼티 대표…조직 쇄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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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그룹이 8년 만에 그룹 전략실장을 교체했다.
신세계그룹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겸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사장)를 경영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조직이 처음 만들어진 후 전략실은 계열사 경영과 사업, 재무 등을 조율하고 그룹 인사권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지난 9월 정기 임원 인사에서 경영전략실 재무본부장으로 SSG닷컴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신동우 상무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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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8년 만에 그룹 전략실장을 교체했다. 지난 9월 정기 인사에서 계열사 6명 대표 중 5명을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조직 쇄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신세계그룹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겸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사장)를 경영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지난 2015년부터 그룹 전략실을 이끌어 온 권혁구 사장은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경영전략실은 삼성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 과정에서 탄생한 경영지원실이 모태다. 경영지원실에서 경영전략실로, 전략실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이번에 다시 경영전략실로 이름이 바뀌었다.
임영록 신임 경영전략실장은 1964년생으로, 진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8월 신세계건설에 입사한 후 신세계그룹 전략실 개발·신사업 PJT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5년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보로 승진한 후 2016년 12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선임됐다. 지난 9월부터는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계열사 대표 두 곳을 겸직하며 경영전략실장까지 맡은 경우는 전략실이 생긴 이후 처음이다.
그룹 정기인사 단행 두 달 후에 전격적으로 경영전략실장이 바뀐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예정된 인사였다고 해석하고 있다. 계열사 대표이사의 40%를 교체하는 대폭의 인사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컨트롤타워도 변화가 뒤따를 수밖에 없어서다.
경영전략실의 수장이 바뀌면서 경영전략실 후속 인사 및 조직개편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룹 최고경영자의 경영을 보좌하는 성격의 조직답게 효율성에 촛점을 맞춘 조직개편 및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지난 9월 정기 임원 인사에서 경영전략실 재무본부장으로 SSG닷컴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신동우 상무를 선임했다. 전임 허병훈 부사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본부장으로 이동한 뒤 나온 결정으로 신 상무가 1975년생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편이어서 주목받았다.
신 상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앤아버에 있는 미시간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12년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전략기획 부장으로 입사했고, 이후 이마트 전략본부 기획 담당, 전략실 관리총괄, 신세계프라퍼티 지원 담당 등을 지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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