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점유율 양극화…공 소유 vs 선수비 후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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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에서 점유율 양극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역대 리그 우승팀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20개팀 중 6개팀이 45% 이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연맹은 "높은 점유율을 강조하는 팀들이 등장하며 점유율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K리그에도 같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더 이상 빠른 템포만이 강조되는 게 아니라 현대 축구 흐름에 맞춰 점유율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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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0%대 점유율로 파이널A 진출 성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점유율 양극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공을 소유하면서 공격을 주도하는 팀이 늘어나고 있지만 선수비 후역습에 특화된 대구FC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6일 발간한 '월간 TSG 1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2년 연속 6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역대 리그 우승팀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현재 리그 2위 포항(55.8%)도 공을 점유하며 경기를 주도하는 팀이다. 올해 K리그에 돌풍을 일으킨 3위 광주FC 역시 공 소유 위주 경기를 치르며 점유율 54.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프로축구 역사상 최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성적을 내는 팀이 있다.
최원권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지난 시즌 40.4% 점유율을 기록하며 최저 점유율 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더 낮아졌다. 대구는 이번 시즌 34.9% 점유율로 K리그 구단들 중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상위 6개팀이 경쟁하는 파이널A에 진출했다.
대구가 몇 안 되는 역습 기회를 살려 거듭 승리를 거두자 클릭 한 번에 골을 넣는다는 의미로 '딸깍 축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연맹은 "경기의 주도권을 강하게 쥐려는 팀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극단적으로 볼을 소유하지 않는 스탠스를 내세운 것"이라며 "이번 시즌 대구의 역습 축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색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점유율 양극화는 세계 최고 인기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튼(59.1%)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61.7%)이 대표적인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점유율 축구의 대명사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도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20개팀 중 6개팀이 45% 이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6개팀은 최근 5개 시즌 중 최다다. 루턴 타운, 노팅엄, 셰필드는 모두 3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극단적으로 내려앉는 축구를 하고 있다.
연맹은 "높은 점유율을 강조하는 팀들이 등장하며 점유율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K리그에도 같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더 이상 빠른 템포만이 강조되는 게 아니라 현대 축구 흐름에 맞춰 점유율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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