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은 메가시티 놓고 평행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입법(일명 뉴시티법)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유관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셈법은 한층 복잡하게 됐다.
여당 출신의 서울시장, 인천시장은 가급적 당론에 맞춰 접점을 찾으려 고심하는 반면 야당 출신의 경기도지사는 공개적으로 엇박자를 놓으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 "지방소멸 대응위한 방안"
김 지사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
매립지 대체지 문제는 진전이뤄
기후동행카드 이슈 등도 공감대
여당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입법(일명 뉴시티법)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유관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셈법은 한층 복잡하게 됐다. 여당 출신의 서울시장, 인천시장은 가급적 당론에 맞춰 접점을 찾으려 고심하는 반면 야당 출신의 경기도지사는 공개적으로 엇박자를 놓으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서울과 인접 도시를 합치는 메가시티에 대해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며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인접 광역단체장들은 온도 차를 드러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 시장과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자 회동을 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점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특히 김 지사는 메가시티에 대해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 같아 개탄스럽다”고 각을 세웠다. 당론을 지원해야 하면서도 서울의 비대화에 대응해 균형을 맞춰야 하는 유 시장은 “저는 낡은 행정체제에서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중립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나마 이날 회동의 성과는 메가시티 이외의 5가지 현안에 대한 접점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이들 현안은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매립지 대체지 재공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이관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 △대중교통 공동 연구다. 세 단체장은 특히 2025년 운영이 종료될 예정인 수도권 매립지의 대체지를 찾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면적·인센티브 등 공모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해 내년 3월까지 재공모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중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오 시장은 “인천시와 서울시가 (안고 있는) 교통 현안이 있는데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져 17일 구체적인 진전 상황을 보이는 행사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에 6만 5000원을 내면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패스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꽉 막혔던 변이…' 미모의 여의사 올린 '쾌변자세'에 쏟아진 찬사
- 여중생 집안까지 쫓아가 성폭행한 뒤…가해자 男이 한 말 '황당'
- '성인방송 BJ' 7급 공무원 '일파만파'…'왜 내 얼굴이? 500개에 안 벗어'
- '빈 상자를 옮기는 등 솔선수범해'…첫 공개활동 나선 한동훈 장관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 '눈길'
- 공포영화 감독이 실제 '엽기 살인'…아내 살해 후 '한 짓'에 美 발칵
- '고개 숙인 남성' 원인 밝혀졌다…식품 속 '이것' 때문에 정자 수 50% 감소해
- 5만5천원에 벗은 '7급 공무원女 BJ'…팝콘TV 수위 보니 '아찔'
- “한국에서 제대로 교육받거라”…제주도에 9살 아들 버린 중국인
- 실종 석달만에 숨진채 발견된 등산객…그의 마지막 곁을 지킨 반려견 '감동'
- '강경대응' 외치던 박지윤 결국…'불륜 루머' 유포 유튜버 등 5명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