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12월 초 ‘달빛고속철도법’ 처리”…홍준표 “수도권 확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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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달빛고속도로 특별법'을 다음 달 안에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홍 시장과의 비공개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달빛고속철도 사업이) 예타 면제가 돼서 내년부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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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달빛고속도로 특별법’을 다음 달 안에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16일) 대구시청에서 홍 시장을 만나 “12월 마지막 정기국회가 12월 8일쯤에 있다. 그때쯤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게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고, 홍 시장은 “국회에서 마무리 좀 잘해 달라”고 화답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달빛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지방의 거점 도시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계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동서 간의 철도·도로 연결이 매우 중요하다”며 “광주와 대구를 중심으로 지역이 화합할 수 있는 정치적 상징성도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 사업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 시장은 기획재정부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결정을 해버리면 기재부는 따라오게 돼 있다”며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또 “광주와 대구가 2038년 아시안게임도 공동으로 (유치) 신청을 했다”며 “철도가 (건설)돼야 동시에 하는 데도 아주 편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최근 여권에서 추진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요즘 수도권 확장 정책을 하는 걸 보고 제일 먼저 그건 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국토 전체가 균형 발전이 안 되고 있는데, 동서 간의 교통망을 뚫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홍 원내대표도 “서울에 버금가는 지방도시를 잘 육성해내는 게 먼저 이뤄져야 하고, 서울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영호남의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게 지방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답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홍 시장과의 비공개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달빛고속철도 사업이) 예타 면제가 돼서 내년부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 외에도 여러 지역 현안에 대해서 시장님이 숙제도 많이 주셨다”며 “합리적인 안은 대구·경북 지역 예산을 반영하는데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역대 최다 인원인 여야 의원 261명이 함께 발의했으며, 대구와 광주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어제(15일)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본격적인 법률안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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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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