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기 산업단지 RE100 사업’ 동참

박용규기자 2023. 11. 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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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도담소에서 열린 ‘기업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 협약’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김형민 에넬엑스코리아 대표, 김광일 한국중부발전 부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산업단지 RE100 사업’에 삼성전자가 동참한다. 해당 사업은 시설물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산단이다.

경기도는 16일 삼성전자, 에넬엑스코리아, 한국중부발전과 ‘기업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연 지사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김형민 에넬엑스코리아 대표, 김광일 한국중부발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에넬엑스코리아와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은 평택 지역 다수 산단 내 부지를 발굴한 뒤 태양광 설비에 700억원 규모를 투자해 45MW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20년간 구매한다. 도는 행정절차 지원과 기관간 이견사항 조정, 부지발굴 지원 등을 담당한다.

도는 삼성전자와 같은 RE100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면 수출경쟁력을 갖추는 상생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산단 RE100 사업은 1석4조의 사업”이라며 “산단 입주기업은 지붕을 빌려주고 임대료 수입을, 투자 기업은 태양광 투자 수익을, 삼성전자는 RE100 이행을, 그리고 경기도는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도내 기업들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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